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올해 GDP 목표 달성 어렵다

[2015-09-22, 10:33:16] 상하이저널
중국사회과학원이 올해 중국의 국민총생산(GDP) 성장목표 달성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경제학부는 21일 '경제청서 하계편:중국경제 성장 보고서(2014~2015)' 를 통해 GDP성장률 전망치를 올초 예상했던 7%에서 6.9%로 낮춰잡았다. '13.5기간(2016년~2020년)' 경제성장률은 6%내외로 예측, 이 또한 목표치인 6.5%에 못미친다. 

이에 앞서, 사회과학원은 2회 연속 올해 경제성장률을 7%로 전망한 바 있다. 이번에 전망치를 6.9%로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장핑(张平) 부소장은 "중국경제가 저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한 것과 관계된다"고 설명했다. 

공업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면서 저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있다. 올 상반기 PPI는 마이너스4.6%, GDP파셰지수(당해 연도에 거래된 상품의 양을 기준으로 해마다 다른 가중치를 적용하여 가격의 평균적인 동향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산출하는 물가지수)는 마이너스 1.6%였다. 여기에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망에 못 미치면서 GDP파셰지수는 PPI의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었다. 2015년 GDP파셰지수는 마이너스 1.4% 전망, 줄곧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시경제 측면에서는 비금융기업의 이익이 자금조달 원가보다도 더 낮아지고 기존의 고부채율로 인해 기업의 순자산은 직접적으로 감소되고 담보물 가치가 하락한다. 뿐만 아니라 경기하락으로 일부 기업들이 도산을 하게 되고 은행들은 부실대출이 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은행들은 신용대출 긴축에 나설 것이고 기업들의 투자는 위축될 것이다. 기업, 지방정부, 은행 등은 서로에 영향을 주게되며 수익률 하락, 자산가치 하락, 부실대출 증가 등으로 투자, 신용대출이 완만해지고 통화는 실물경제에 유입되기 어려워진다.

장핑 부소장의 견해에 다른 경제전문가들도 비슷한 인식을 갖고 있다. 중국경제시험연구원 장롄청(张连城) 원장은 "현재 중국은 소비, 투자 두가지 모두 증가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졌다"면서 "앞서 시행했던 거시조절정책들이 지나치게 구조조정을 강조한데다 인재의 외부유실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중국경제의 하방압력이 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과학원은 경기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제도 개선, 정부자산의 합리적인 재배치, 인력자원에 대한 교육 확대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가을꽃 대잔치, 향기 따라 떠나요 hot 2015.09.26
    가을이 소리없이 찾아왔다. 청량한 바람에 그윽한 꽃향기가 묻어 폐부 속 깊이 파고드는 가을, 가을꽃의 향연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상하이에서 '가을꽃..
  • 가을 여행에 어울리는 습지공원 4곳 hot 2015.09.25
    시사습지공원(西沙湿地公园)시사습지공원은 상하이에서 유일하게 자연 조석현상과 넓게 펼쳐진 자연습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습지 가운데로 7km로 길..
  • 中서 뚫린 애플 ‘철벽보안’…中 당국 배후 가능성? hot 2015.09.22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중국 앱들이 해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자랑스럽게 강조했던 ‘철벽 보안’에 구멍이 생겼다는 의미다.월스트리트저널(WSJ)..
  • 베이징 마라톤 대회에서 7명 심장마비로 쓰러져 hot 2015.09.22
    중국 베이징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린 2015 베이징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 6명과 주최 측 인사 1명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고 홍콩 언론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 美입국 거부 관광객 '블랙리스트 때문 아니야' hot 2015.09.22
    문명하지 못한 행위때문에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진 뉴스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신민망(新民网) 보도에 의하면, 세간을 떠들썩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2.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3.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4.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15년, 28기..
  5.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6.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7.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8.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9.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10. 텐센트, 프랑스 유비소프트 인수 논의

경제

  1.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2.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3.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4. 텐센트, 프랑스 유비소프트 인수 논의
  5. 中 자동차 기업 9월 성적표 공개…..
  6. 中 정책 호재, 홍콩 증시 본토 부동..
  7. 중국,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65..
  8. 中 도시 '레저' 지수 발표…여가 즐..
  9. 징동, 포브스 ‘세계 베스트 고용주’..
  10. 국경절, 중국 여행자 20억명 넘어…..

사회

  1.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2.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3.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4. 한강 韓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에 中언..
  5. [창간25주년] 상하이저널을 함께 만..
  6. [창간25주년] 상하이저널 1기 고등..
  7. [창간25주년] 상하이 각 지방 대표..
  8.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
  9. [창간25주년] “在中 한국인과 함께..
  10. [창간25주년] “스물 다섯 청년의..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2.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3. 2025 상하이 패션위크 9일 신톈디..
  4. [신간안내]알테쉬톡의 공습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5] 13억..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세모 네모..
  4. [허스토리 in 상하이] 2024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