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의료칼럼] 여드름, 나이별로 어떻게 다를까?

[2015-04-28, 10:50:38] 상하이저널

의료칼럼
여드름, 나이별로 어떻게 다르지?


일반적으로 여드름은 10대 사춘기에 생기는 질환으로 사춘기가 지나면서 서서히 좋아지는 피부 질환입니다. 그러나 실제 환자를 보면 2-30대가 되어서 여드름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고 사춘기 여드름이 20대가 지나서도 계속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반적인 사춘기 여드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20~30대 여드름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여드름은 사춘기 이후에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피부 질환이다. 흔히들 여드름은 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흔한데 실제로 여드름은 성호르몬의 불균형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 다만 성호르몬(안드로젠)에 의해 피지선이 자극을 받아 피지 분비가 일어나고 이때 체질적 요인에 의해 지성 피부를 타고난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피지가 많이 만들어지게 된다.

 

사춘기 여드름
10대 사춘기에는 피지가 피부 표면으로 분비되는 통로인 모공이 충분히 열려 있지 못하기 때문에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피지가 피부 표면으로 분비되지 못하고 모낭내에 갇혀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 여드름이 생기게 된다. 즉, 여드름은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피지가 원활하게 분비되지 못하고 모낭내에 갇혀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때 모낭에 갇힌 피지는 여드름균(Propionibacterium acne)에 의해 분해되어 유리 지방산이 되고 이 유리 지방산은 모낭벽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킨다. 이렇게 되면 화농성 여드름으로 변하게 된다.

 

20대 여드름
20대가 되면 일반적으로 피지 분비 통로인 모공이 성숙되어 피지가 원할하게 분비되면서 여드름이 저절로 좋아지게 된다. 하지만 이때부터 화장을 시작함에 따라 화장품에 의한 여드름이 생기게 된다. 이런 여드름을 화장품으로 인한 여드름이라고 한다.(Cosmetic induced acne)

 

특히, 유분 및 여드름 유발물질이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게 되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더 심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사회 활동이 활발한 시기이므로 업무 및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계 교란 및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피지선이 자극을 받아 여드름이 심해지며, 화장으로 감추기 위해 파운데이션과 같은 색조화장을 하면서 더 악화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20대 이후
20대 이후에 지속되는 여드름은 이런 외부적인 요인이 중요하므로 되도록이면 화장품의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여드름 유발 물질이 적고 유분이 없는 오일 프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여드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백용관 원장(피부과 전문의)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북이지함 피부과 대표원장, 상하이 서울리거(首尔丽格) 피부과원장.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원,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 나관리협회 청주병원 원장을 역임했다.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외래교수, 대한피부과학회•대한레이저학회•대한피부외과학회 정회원이며 대한모발학회와 대한 줄기세포치료학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여드름 뿌리뽑기>, <탈모예방과 치료가이드>가 있다. · drbaik@naver.com
drbaik@naver.com    [백용관칼럼 더보기]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3.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4.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5.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6.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7.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8. 맛있다고 소문난 상하이 요거트 브랜드..
  9.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10.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경제

  1.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2.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3.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4.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5.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6. 테슬라, 中·유럽서 내년 1분기 FS..
  7. 中 상하이·쑤저우·난징 등에 외국인..
  8. 중국 최초 '원숭이두창' 백신, 임상..
  9. 中 8월 주요 경제 성장지표 ‘약세’..
  10. 中 1~8월 저장 배터리·시스템 투자..

사회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3.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4.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5.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6.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7.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8. 상하이 여행절, 유명 관광지 62곳..
  9. 화웨이 신제품, 리셀러 가격 1800..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3.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4.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5.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6.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7.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8.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2.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4.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