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흥겨운 잔치… 오래오래 건강하게

 

 

2015(제4회) 중국 화동 (상하이-소주)한민족 어르신 큰 잔치가 지난 18일 상하이 대한노인회, 상하이 조선족노인회, 쑤저우 조선족노인회 어르신들 약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하이 한국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큰 잔치는 세계한인무역조직 상하이지회(회장 이성문) 에서 주최하고, 상하이총영사관, 상해한국상회, 상하이조선족기업가협회, 민주평통상하이협의회 등 단체에서 후원, 협찬했다.

오전 10시 행사 시작과 함께 상하이 대한노인회, 상하이 조선족노인회, 쑤저우 조선족노인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다채로운 문예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한국서울예술단체의 구성진 노래와 우리 민족전통 춤은 관중들과 함께 흥겹게 같이 하는 화합의 장을 이루었다. 또 풍성한 점심식사에는 우리민족이 즐겨먹는 음식에 시원한 막걸리까지 명절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후에는 우리민족 전통놀이인 윷놀이 행사가 진행되었다. 노인회 회원 수백명이 10여개 조로 나뉘어 함께한 윷놀이는 각 팀의 뜨거운 응원으로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다. 윷놀이 결과 상하이 후훙노인회와 치바오노인회에서 각각 1등과 2등을 차지했다. 푸짐한 상품을 받은 노인들은 어깨춤이 절로 나왔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민족 어르신 큰 잔치는 해마다 행사 조직에서 많은 재력과 물력을 투입했다. 국제도시인 상하이에서 화목한 한인사회 건설에 한 몫 톡톡히 기여했고 우리민족의 미풍양속인 웃어른에 대한 존중과 효도가 어떠한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김성춘(푸동 조선족 노인회)
  hdhyzmxx2014@163.com)
사진: 장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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