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두번째 유가 조정이 오는 27일(24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수의 기관들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중국내 유가가 오르며, 상승폭이 톤당 300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브렌트 원유는 배럴당 60 달러의 관문을 넘어섰다. 23일까지 중국내 유가 변화률은 12.41%로 상승폭이 톤당 385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5일 전했다.
전문가는 “이번 조정기간 가솔린 가격은 리터당 0.28위안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상하이 92호 가솔린 역시 ‘6위안 시대’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전세계 석유는 공급 과잉 상태에 놓였다. 미국 베이커휴즈((Baker Hughes)사는 “21일 주(周)까지 미국의 석유 및 천연가스의 채굴장비 수가 11주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석유생산량 감소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올해 미국 원유의 일일 생산량은 930만 배럴에 달해 197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유 전문가는 “현재 유가가 반짝 상승했지만, 유가반등이 장기간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다"라며,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 중국내 정유가격은 새해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유가의 상승과 하락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반적으로 유가의 저속운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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