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10월 투자, 수출 증가율이 전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의 9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10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에 비해 10.3% 늘어났고 이는 9월보다 0.1%P 높았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0.86% 증가했다.
공업과 함께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는 투자, 수출 등의 증가율도 호전세를 보이면서 전월보다 높게 발표됐다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11일 보도했다.
투자의 경우 1~10월간 설비투자는 35조1669억위안에 달했고 전년 동기에 대비한 증가율은 20.1%로 1~9월간보다는 0.1%P 둔화됐다.
산업별로 1차산업은 30.6% 늘어난 7720억위안으로 증가율은 1~9월간보다 0.5%P 낮았고 2차산업은 17.6% 늘어난 15조895억위안으로 0.5%P 높았으며 3차산업은 21.6% 늘어난 19조3054억위안으로 0.7%P 낮았다.
하지만 전월 대비의 경우 10월 설비투자 증가율은 1.43%로 9월의 1.28%보다 일정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출의 경우 10월 수출입총액은 2조9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5% 늘어났다.
그 중 수출은 5.6% 늘어난 1조1400억위안을 기록하면서 9월의 감소세에서 벗어나고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수입은 7.6% 늘어난 9500억위안으로 증가율은 9월에 비해 0.2%P 확대됐다.
10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2조1491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대비한 명목 증가율은 13.3%, 가격 요인을 제외할 경우의 실제 증가율은 11.2%로 집계됐다.
이들 모두는 경제 회복의 기반이 점점 더 확고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과 비교해서는 보합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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