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의 해외직접투자 금액이 미국과 일본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발표됐다.
10일 신경보(新京报)는 중국 상무부, 국가통계국, 외환관리국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해 해외직접투자는 878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7.6%의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대 해외투자국 위치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외직접투자가 늦게 시작된 이유로 해외직접투자 누계총액은 선진국과 큰 차이가 있다. 작년 말까지 중국의 해외직접투자 누계총액은 5391억4000만달러로 세계 13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미국과 대비할 경우는 10분의 1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임대 및 비지니스 서비스업, 금융업, 광업, 유통업, 제조업, 교통운송업, 건축업 등에 대한 해외직접투자 누계총액이 전체의 92.4%에 달했다.
또 지난해 연말까지 중국 기업들이 해외에 설립한 기업은 2만2000개로 세계 179개 국가와 지역에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직접투자가 집중된 상위 20개 국가와 지역에 대한 투자는 4750억9300만달러로 전체의 89.3%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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