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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분기 중화권 영업수익 43% 급감

[2013-07-25, 13:46:47]
 
애플이 2013년 3분기(4~6월, 9월 결산) 실적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 영업수익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외망(海外网)은 24일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유럽권 3분기 영업수익은 76억달러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각각 8%, 22%씩 줄어들었다.
 
특히 중화권 3분기 영업수익은 46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4%, 전분기에 비해서는 43% 급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 지역 영업수익은 판매량의 66% 증가에 힘입어 25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27%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분기보다는 19% 낮았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보다 각각 18%와 35%씩 낮은 20억5000만달러이다.
 
유럽 시장을 제치고 미국 다음으로 가는 애플의 두번째로 큰 시장이 될뻔 했던 중화권 실적 부진에 대해 팀 쿡(Tim Cook) 애플 CEO는 영업수익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며 판매량으로 볼때 애플 제품은 실제로 4% 감소에 그쳤고 아이패드는 중화권 지역에선 8%, 중국 대륙에선 37%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실적 부진은 경기 부진에 따른 것으로 90일 주기 안의 데이터만 보고 실망하지 않을 것이며 아직은 중화권 지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3대 모바일 유통업체가 아이폰 판매를 포기한 문제에 대해 그는 러시아 시장에서 80% 휴대폰은 소매업체를 통해 판매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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