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인먼트] '장쯔이, '절벽 가슴' 덕에 캐스팅됐다?'
세계적인 중국 여배우 장쯔이가 '뮬란' 역을 맡은 데 대해 중국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998년 월트디즈니사에 의해 만화화됐던 '뮬란'이 영화화된다. 할리우드의 유명 프로듀서인 하비 웨인스타인은 이 영화의 주인공 '뮬란' 역을 맡을 배우로 중국 여배우인 장쯔이를 택했다. 제작자 웨인스타인은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성공을 거뒀고 이제는 진짜 사람들이 등장하는 '뮬란'을 만들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며 "장쯔이의 높은 지명도와 연기력, 외모가 할리우드 시장의 요구와 걸맞다고 생각해 캐스팅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장쯔이의 캐스팅 배경을 다른 관점에서도 분석하고 있다. 대표적인 의견 중 하나는 장쯔이의 '절벽 가슴' 덕분이라는 이색적인 주장이다. 영화에서 장쯔이는 남장 여자를 연기하게 되는데 이를 두고 그는 천성적인 '절벽 가슴'이기 때문에 따로 분장할 필요가 없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장쯔이는 지난 2001년작 '와호장룡'에 이어 두 번째 남장 여자 역을 맡게 됐다. 이어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와 함께 출연하는 일본 고전 '7인의 사무라이'의 리메이크작에서도 남장 여자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