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개위(发改委)가 주도한 카드결제 수수료 조정 방안이 국무원의 승인을 받았다.
국무원이 통가시킨 은행카드 결제수수료 조정 방안에 따르면 카드결제 수수료가 평균 40%정도 인하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시행은 빠르면 국경절 연후 이후로 예상되며 늦어도 내년 구정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12일 보도했다.
최근 카드 결제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며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요식업, 유통업종에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카드결제를 선호하는 소비자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카드결제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아 관련 업체들은 크게 곯머리를 앓고 있었다.
현행 방법에 따르면 카드결제 수수료는 업체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수수료는 업종별로 0.5%에서 4%까지 상이했다. 유통업 수수료는 0.8~1%, 마트는 0.5%, 요식업은 2%이다.
카드결제 수수료 조정 방인이 현실화될 경우 은행의 수수료 수입은 크게 줄어 들겠지만 연간 1조위안 가까운 순이익에 대비할 경우는 극히 미비한 수준이라고 은행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신용카드 부문에 대한 영향은 비교적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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