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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男 스트레스, 中 도시 중 최고

[2011-04-02, 00:11:49] 상하이저널
중국에서 어느 지역에 사는 남성들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까?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상하이에 살고 있는 남성들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자의 경우 높은 집값 때문에 ‘결혼이 쉽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다. 부동산이 최대의 이슈로 부각되면서 여성측이 남성이 신혼집을 마련할 능력을 갖추었나 하는 것을 결혼 전제조건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웬만큼 경제실력을 갖추기 전에는 아예 꿈도 꾸지 못한다고 할 정도로 집값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다.

이미 결혼해 가정을 꾸린 남성의 경우 ‘부모 2+ 장인장모 2+ 자녀 1+ 아내 1+ 나 자신 0’를 뜻하는 '2+2+1+1+0=남자가 짊어져야 하는 짐'이라는 공식처럼 가족을 영위하기 위해 자신을 잊고 끊임없이 분투해야 하는 애환이 있다.

상하이에 이어 스트레스 받는 도시 2위는 베이징이 꼽혔다. 극심한 ‘빈부격차’가 이곳에 살고 있는 남성들의 최대 스트레스로, 이곳은 ‘도심부에는 고위 관직자•전문 기술인재, 산 좋고 물 맑은 황금 교외 지역은 스타•기업가•연예인의 차지, 겨우 남은 환선(环线) 지역조차 집값에 따라 9개 등급으로 분류돼있다”는 게 스트레스 이유다.

이밖에 ▲돈 벌기 위해 모였다가 돈 벌고 떠나는 ‘나그네의 도시’ 광저우남(广州男) ▲빠른 도시생활 속에 엄습해오는 고독, 급등하는 집값 때문에 스트레스가 된다는 선전남(深圳男) ▲미녀가 많다고 소문이 난 곳이지만 높은 집값에 쥐꼬리만한 봉급 때문에 미녀들의 외면을 받아 괴롭다는 충칭남(重庆男) ▲인재가 너무 많아 치열한 경쟁 때문에 스트레스라는 우한남(武汉男) ▲급등하는 집값과 도시오염 때문에 건강이 우려된다는 톈진남(天津男) ▲글로벌 도시의 복합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홍콩남 ▲체면과 정치 압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다는 대만남 ▲오락도시로 유명해 돈 쓰고 놀만한 곳은 많은데 봉급은 낮고, 돈을 벌려면 고향을 떠나야 하는 고민을 안고 산다는 창싸남(长沙男) 등이 3~10위에 들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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