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홍보 및 한국으로의 유학생 유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15일부터 16일까지 상해도서관(淮海中路 1555)에서 개최한 제3차 상해교육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제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국의 19개의 대학에서 참가하여 각 대학별로 부스를 설치하고 한국으로의 유학생 유치활동을 전개하며 입학 안내 및 유학 상담을 했다.
이번 유학 박람회에는 한국으로 유학을 원하는 중국학생들과 부모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몰려들어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디자인 공부를 위해 한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어하는 딸과 함께 박람회장의 부스를 찾은 한 학부모는 각 대학의 장학금제도는 어떠한지, 대학 졸업 후 취업률이나 대학의 지명도, 입학조건 등을 꼼꼼하게 메모하며 각 학교와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상담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유학 박람회에 참가한 한 대학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한류열풍까지 가세해 한국으로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한국의 한국인을 후견인으로 세워야 하는 등 법적으로 까다로워 높은 관심만큼 한국의 대학이 중국학생을 흡수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법적 제도적 장치가 완화 되는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유학생 모집이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정부의 법적 제도적 장치가 뒤따라야 한중 유학생들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보다 객관적이고 세밀한 법적 장치 등이 마련되어 순수하게 한국행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국이 더 이상 꿈의 나라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