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는 애완견들이 공공장소를 출입할 수 없도록 입법화할 전망이다.
5일 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시인민대표상무위원회 부주임 정후이창(郑惠强)은 “1993년 ‘애완견관리방법’이 제정된 후 1997년 2002년 두 차례 수정됐지만 여전히 현실과 맞지 않아 수정이 필요하다”며 “애완견들의 지하철, 상점, 엘리베이터, 전동차 등 공공장소 출입 금지와 맹견들의 시내 사육제한에 관한 내용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고 관련 시장도 급성장했지만 애완동물을 다루는 주인들의 의식 수준은 매우 뒤떨어져 있다.
도로나 공원에서는 애완동물의 대소변을 아무렇게나 처리케 하는 주인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덩치가 큰 애완견을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길거리에 내놓고 다니게 하기도 한다.
식당, 버스, 전동차 등 위생과 관련되는 장소에 애완견을 데리고 들어와 의자에 앉히거나 심지어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이게 하는 장면들도 목격된다.
맹견들에 물려 사고들 당하는 시민들이 한 해 수 만 명에 달하고 매년 그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공안부에서 애완견 양육관리증을 발급하고 있으나, 등록하지 않은 개들이 더 많아 광견병 등 위험요소들이 늘고 있다. 까다로운 규정과 1년에 1천위엔이 넘는 값비싼 등록비에 불만을 느끼는 애완동물 주인들이 이를 제대로 안 따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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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들의 배설물이라도 밟는 날에는 정말 재수없죠...식당에 개를 데리고 오는 사람들은 무슨 심보인지...애완견을 기르는 애티켓도 좀 지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