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경기가 호전되는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人民日报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 전체 경제운행이 연초 예상보다 좋고, 2분기 각 항목의 경제지표도 1분기 보다 명확히 좋아졌다.
하지만 중국 제1의 경제도시 상하이시의 1분기 총생산액(GDP)은 2008년 동기대비 8.43%P 줄어들어 전국 평균 GDP 6.1%에 훨씬 못 미치는 ‘굴욕’을 맞보기도 했다.
상하이시 1분기 총생산액은 3150억4천만위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성장했다. 상반기 2차 산업의 공업총생산이 다소 하락했지만 3차 산업이 15%의 쾌속 성장으로 이를 만회할 것으로 보여진다. 상하이시의 GDP에서 3차 산업은 60% 정도의 비중으로 그 역할을 중요해졌다.
2차산업 중 철강 등 중화학공업의 생산액이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크지만 장비제조업은 빠른 성장을 유지해 이를 보완했다. 그 중 선박업은 21%, 발전설비 33.3%, 항구설비 25.6%, 전문 기계 15.9%로 평균 2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상하이시는 경제올림픽이라 불리는 엑스포와 금융 허브 조성이라는 ‘특수’에 힘입어 올 1~6월까지 실제 외자이용액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수준 보다 1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도 32만 개 창출해 한해 목표의 64%를 달성했다. 상반기 지방재정수입은 1분기 대비 5.9% P 정도 낙폭을 줄여 호전되고 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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