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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비자신청서류가 7종에서 2종으로 대폭 줄어들고,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위한 전용심사대도 운영된다.

15일 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한국법무부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돕기 위해 한국비자를 신청할 때 요구하는 서류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15일부터 한국을 여행하려는 중국인들은 기본서류 여권, 신분증, 사증발급신청서(사진1), 잠주증(호구지가 외지인 경우)을 제외하고, 경제능력 입증서류는 최근 6개월 이내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서(信用卡使用明细),  입출금 내역 증명 통장사본(存取款明细证明存折), 재직증명서 및 영업집조 사본 가운데 1개와 자동차 소유증명서(汽车所有证明), 부동산 소유증명서, 소득증명서(房地产所有证明), 납세증명서(收入证明)  가운데 1개 총 2개를 제출하면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중국인들이 한국관광비자를 신청할 때 중국주재 한국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신용카드 사용내역서, 자동차 및 부동산 소유증명서, 이력서, 재직증명 등 7가지 서류를 제출해야만 했다.

한국 법무부는 번거러운 서류 제출이 중국인들의 한국관광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여겨 이번 조처를 발표하게 됐다.

업계인사에 따르면 경제력이 증명되는 플래티넘이나 골드 등급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신용카드 사용내역서만 제출해도 비자가 발급되어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460여 만 명 가운데 중국인은 41만 여명으로 일본인과 미국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한편 법무부는 관광업계의 요청에 따라 외국인 단체 여행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인천•김해공항 및 부산항 입국심사대에 단체관광객을 위한 전용 심사대를 별도로 운용하기로 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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