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청두시민을 분노케 한 비정한 아빠

[2009-07-08, 16:40:35] 상하이저널
겨우 2살 된 딸을 아파트 8층 창문 밖으로 떨어뜨리려 한 비정한 아빠가 청두(成都)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7월8일 아침 7시경부터 시작된 이 남성의 소동은 3시간여가 지나서야 출동한 중국 경찰, 군인들에 의해 제압됐다.

이 남성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는 문밖에 있는 아이의 엄마한테 ‘들어오면 동반자살을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3시간 넘게 지속된 소동에서 마치 인형을 다루듯이 손으로 아이의 발목만을 잡은 채 8층 창문 밖으로 드리우기도 하고, 아이를 어깨에 걸치는 등 인간성을 상실한 행동이 반복돼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의 질타와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10시40분정도 베란다로 몰래 잠입한 한 군인이 기회를 틈타 아이를 구출하려 하자 인간성을 상실한 이 남성은 한사코 딸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가 뒤따라 방문을 부수고 들어온 경찰에 의해 제압당했다.

자칫 비극으로 이어질 뻔한 이 광경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쓸어 내리게 했다.

아이의 엄마에 따르면 “마약으로 인한 환각증세 때문”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달랑 발목만 잡은채 창밖으로 드리워진 아이의 고사리같은 손이 허공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졸였다.
▲달랑 발목만 잡은채 창밖으로 드리워진 아이의 고사리같은 손이 허공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졸였다.
 
▲ 아이를 구출한 군인이 창밖으로 뛰어내리려는 남성을 집안으로 밀고 있다.
▲ 아이를 구출한 군인이 창밖으로 뛰어내리려는 남성을 집안으로 밀고 있다.
 
▲분노한 시민들이 경찰에 연행되는 비정한
▲분노한 시민들이 경찰에 연행되는 비정한 '아빠'에게 모여들고 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2.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3.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4.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15년, 28기..
  5.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6.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7.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8.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9. 텐센트, 프랑스 유비소프트 인수 논의
  10.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경제

  1.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2.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3. 텐센트, 프랑스 유비소프트 인수 논의
  4.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5. 中 자동차 기업 9월 성적표 공개…..
  6. 中 정책 호재, 홍콩 증시 본토 부동..
  7. 중국,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65..
  8. 中 도시 '레저' 지수 발표…여가 즐..
  9. 징동, 포브스 ‘세계 베스트 고용주’..
  10. 국경절, 중국 여행자 20억명 넘어…..

사회

  1.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2.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3.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4. 한강 韓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에 中언..
  5. [창간25주년] 상하이저널을 함께 만..
  6. [창간25주년] 상하이저널 1기 고등..
  7. [창간25주년] 상하이 각 지방 대표..
  8. [창간25주년] “在中 한국인과 함께..
  9.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
  10. [창간25주년] “스물 다섯 청년의..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2.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3. 2025 상하이 패션위크 9일 신톈디..
  4. [신간안내]알테쉬톡의 공습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5] 13억..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세모 네모..
  4. [허스토리 in 상하이] 2024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