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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知童知己 즐거운 여름나기 ①

[2009-07-06, 14:57:08] 상하이저널
옛말에 ‘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긴다는 뜻으로 어떤 상황이든 상대가 누구든 그 상대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유난히도 덥고 습한 상해의 여름과 함께 방학이 시작되었다.

가정에서는 짧게는 2주에서 2달의 긴 방학 동안 아이들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그래서 긴 방학 동안 부족한 학습을 보충하기 위해 방학특강을 보내기도 하고, 여행을 가거나, 한국에서 미리 사 가지고 온 수, 한글 학습지를 같이 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하기 전에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먹이는 데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아이가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아이의 마음이나 감정을 헤아리는 배려는 부족한 편이다.

아이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주변의 상황이나 엄마의 기분 상태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엄마의 충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이것은 아빠나 제 3의 인물(조부모, 도우미)이 대신 할 수 없다.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무척 다양하다. 엄마와의 분리, 여행, 이사, 질병, 배변훈련, 일관성 없는 양육태도, 질병, 엄마의 출산, 친구들과의 관계 등.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의 특징은 연령이나 기질, 아이의 평소 성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3세 이전의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람들에 대해 반응을 잘 하지 않고 눈 맞춤을 하지 않는 등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 동생을 새로 본 아이들은 갑자기 오줌을 싸거나 아이처럼 목소리를 내고 우유병을 빠는 등 퇴행행동을 보인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배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하고,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며 꾀병처럼 보이는 행동을 자주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증세 외에도 밤에 잠자다 깨는 등 깊은 잠을 못 이루고 먹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산만해 진다.


이러한 유아 스트레스를 떨쳐 버리고 즐거운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1.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다.

적당한 양의 음식을 충분히 제때 섭취시키고, 더운 여름인 만큼 과일이나 야채를 통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아이가 원할 때 잠을 재우는 것이 좋 다. 잠을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자면 아이들의 성격도 부드러워진다. 아이는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정서와 신체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2. 부모의 긍정적인 사고로 일관성 있게 양육한다.

부모가 우울하면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이는 이해할 수 없는 부모의 행동에 스트 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

이유가 있는 스트레스 보다는 이유가 없는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부모는 심리적인 갈등의 원인을 찾아 스스로 또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적절히 해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을 대하는 부모는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일관성 있는 양육을 해야 한다.

무더운 여름, 스트레스 없이 상대방을 더 깊이 알아가고 배려하는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지성은(하바놀이학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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