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조 건축물-쉬안쿵스(悬空寺)
쉬안쿵스는 세계에 현존해 있는, 가장 오래 전 벼랑에 지어진 목조 건축물이며 또한 중국에서 유일하게 불교, 도교, 유교 세가지가 어우러진 독특한 절이다. 북위(北魏) 후기에 건설돼 14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쉬안쿵스는 전각이 40여개 있으며 동, 철, 석, 진흙으로 만들어진 불상 80여개가 모셔져 있다. 절 아래 암석에는 장관(壮观)이라는 글자가 씌어있는데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이 남긴 필적이라 한다.
2) 중국 최대의 하천-창장(长江)
창장은 칭하이성(青海省) 남부에서 발원해 상하이에서 동해로 흘러든다. 전체 길이가 6380km로 칭하이, 시장, 스촨, 윈난, 충칭, 후베이, 후난, 장시, 안후이, 장쑤, 상하이 등 11개 성(시) 자치구를 경유하며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강이다. 창장은 황허(黄河)와 더불어 중국의 상징이기도 하다.
3) 중국 최대의 염수호-칭하이후(青海湖)
칭하이후는 몽골어로 ‘청색의 바다’를 뜻하는 ‘쿠쿠눠얼(库库诺尔)’이라고도 불린다. 칭하이성 동북부 칭하이후 분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중국 최대의 내륙호수이자 최대의 염수호이기도 하다. 길이 105km, 너비 63km, 깊이 38m, 호수 면적이 29,661㎢에 달하며 중국 최대의 담수호인 퍼양후(鄱阳湖)에 비해 450여㎢나 더 크다.
4) 중국 제1의 담수호-퍼양후(鄱阳湖)
장시성(江西省) 북부, 창장의 남안에 자리잡고 있는, 중국에서 가장 큰 담수호이다. 호수길이가 170km, 평균 너비가 17.3km에 달하는 퍼양후는 남쪽이 넓고 북쪽이 좁은 모양을 하고 있어 마치 커다란 조롱박이 창장의 허리춤에 매달린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울창한 수초와 진귀한 어류, 그리고 해마다 많은 진귀한 조류들의 서식지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기도 한다.
5) 보존이 가장 잘된 아치형돌다리-자오저우차오(赵州桥)
중국 중부 허베이성 스쟈좡(河北省石家庄)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기원 581년 수나라 때 건축돼 14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어 ‘천하 제1교’로 불리며 얽힌 전설이나 이야기도 무수하다. 전설 속 ‘여덟 신선’ 중 한명이 당나귀 등에 거꾸로 탄채 다리를 건너다 남겼다는 당나귀 발자국, 목수 노반(鲁班)이 다리를 수리하기 위해 물속에 뛰어들어 손으로 힘껏 떠받치면서 남겨졌다는 손바닥 자국 등이 있다.
자오저우차오는 현존해 있는 다리 가운데서 가장 최초로 건설되고 보존이 가장 잘된 아치형 돌다리이다.
6) 영향력이 가장 큰 극영화-홍루몽(红楼梦)
영화가 중국으로 들어온 후 중국의 전통적인 희곡(戏曲)과 융합돼 중국 특색의 ‘극영화(戏曲片)’로 발전했다. 1962년에 제작된 월극(越剧) 극영화 <홍루몽>은 한동안 중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작품이었다.
7) 기세가 가장 웅장한 황릉-탕첸릉(唐乾陵)
첸릉(乾陵)은 중국 당태종 이치(李治 기원628년~기원683년)와 중국 역사상 유일의 여황제였던 무측천(武则天 기원624년~기원705년)이 합장된 곳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부부 황제가 합장된 황릉이다. 황릉이 있는 곳은 시안(西安)에서 80km 떨어진 양산(梁山)으로,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반듯하게 누운 미녀의 형상을 하고 있어 ‘잠자는 미녀(睡美人)’라 불리기도 한다. 황릉 내부는 장안성(长安城)을 본 따 건설했고 많은 벽화, 조각, 도자기, 보석들이 함께 매장돼 있다. 탕첸릉은 당나라 역대 18개 황릉 가운데서 유일하게 도굴 당하지 않은 곳으로 보존이 잘 돼 있고 그 기세가 웅장하다.
8) 세계에서 가장 높은 궁전-부다라궁(布达拉宫)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궁전이며 시장(西藏) 라싸(拉萨)시 서북 교외의 산 위에 자리잡고 있다. 불교를 신앙하는 이곳 사람들에게 이 산은 마치 관세음보살을 모신 푸퉈산(普陀山)과 같은 존재여서 장족어로 푸퉈를 뜻하는 부다라(布达拉)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부다라궁은 기원 7세기 송찬감보 때 지어진 것으로 13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송찬감보와 당나라 문성공주의 혼인은 역사적으로도 유명하다. 송찬감보가 건립한 토번국이 멸망하면서 부다라궁은 크게 훼손됐고 1645년 5세 달라이라마가 왕조를 건립하면서 다시 재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