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먹는 10대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체중이 덜 나갈 뿐 아니라 운동량도 더 많고 체내 영양소 또한 더욱 풍부하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3일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공중보건학 연구팀이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지역의 청소년 2216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체중을 비롯한 여러 생활습관들을 5년 간 분석한 결과 아침식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10대들의 경우 BMI(체질량 지수, 체중과 신장을 이용해 지방의 양을 추정하는 비만 측정법)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10대들은 매일 아침식사를 하는 그룹에 비해 체중이 평균 2.3kg 더 나갔다.
연구팀은 아침에 공복감을 채워주면 식욕 절제 능력이 강화되기 때문에 점심 또는 저녁에 과식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침식사로 초콜릿으로 뒤덮인 도넛 또는 설탕과 머시멜로가 많이 들어간 시리얼 등은 부적합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