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하지만 중국 드라마도 이에 못지 않게 참신하고 트렌디한 소재로 저녁이면 중국인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모여들게 한다. 또한 대중교통 탑승 시에도 중국인들이 동영상 플랫폼인 YOUKU, iQIYI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과연 그들은 어떤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일까?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중국 드라마를 들여다보자.
고방부자상(孤芳不自赏)
‘고방부자상’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얼마 전 엄마가 된 ‘안젤라 베이비’와 인기 남자 배우 ‘종한량’의 출연 자체만으로 2017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엇갈린 세력의 남녀 주인공이 서로의 책략으로 겨루고 해치게 되지만 오히려 점점 사랑에 빠지는 무협 로맨스 드라마이다. 혼란의 시기에 패배를 모르는 진국 ‘초북첩’과 총명한 여자 ‘백정정’의 이야기는 사극 로맨스의 열풍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란한 전쟁 액션씬과 CG효과 또한 고퀄리티 사극 드라마로서의 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방영기간: 1월 2일~(총 62부작)
편성: 후난위성TV 월~일 오후 7시 51분
표량적이혜진(漂亮的李慧珍)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중국판 리메이크로서 한중 합작 드라마이다. 취업준비생이자 흔히 폭탄녀라 불리는 ‘혜진’이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남자 주인공을 사회에서 부편집장-인턴으로 만나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특히 중국의 청춘 스타 디리러바 주연으로 방영 5회만에 중국 주요 도시 시청률 동시간 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방영기간: 1월 2일~(총 40부작)
편성: 후난위성TV 월~일 오후 10시
우견애정적리선생(遇见爱情的利先生)
2014년에 제작되어 3년만에 방영되는 드라마이다. 특히 여자주인공 저우동위와 남자주인공 천샤오가 영화 ‘궁’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가 더욱더 컸다는 후문.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순탄치 않은 삶이지만 항상 밝은 성격을 지닌 캔디형 주인공이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행복을 찾게 되는 청춘이야기다. 매 씬 등장하는 저우동위의 애절한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방영기간: 1월 4일~(총 38부작)
편성: 저장위성TV 월~일 오후 7시 34분
환락송(欢乐颂)
웹 소설을 원작으로 서로 다른 직업과 개성을 가진 다섯 여성들의 고민과 미래를 담은 '중국판 섹스 앤 더 시티'라고 말할 수 있겠다. 취업준비생, 대기업 인턴사원, 유학파, MBA출신 월가 투자회사 임원, 부잣집 소녀 등의 주인공들이 ‘환락송’이라는 상하이 아파트 22층에 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중국 젊은 여성들이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다. 지난 해 드라마 누적 조회수가 150억뷰에 달하며 시청률과 화제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렸으며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방영기간: 2016년 4월 18일 ~ 5월 9일(총 42부작)
편성: 중국 드래곤TV
김미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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