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갓세븐, 홍콩 공연장 ‘한중팬 난투극’

[2016-08-02, 06:16:26]

 

 



 

한국 남성그룹 갓세븐(GOT7)이 지난달 30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GOT7 1st CONCERT 'FLY IN HONG KONG' 콘서트를 열었다. 70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이 진행되었으나, 무대 아래서는 한중팬 간의 살벌한 난투극이 벌어졌다.

 

2일 펑황위러(凤凰娱乐)는 한국 여성팬이 앞에 있던 홍콩팬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세차게 때렸다고 전했다. 홍콩팬은 결국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갓세븐 팬들간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게다가 폭력을 행세한 한국 여성은 공연이 끝난 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친구와 웃고 떠들며 공연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홍콩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녀는 갓세븐과 동일한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관련 동영상이 파문을 일으키자, 한국 여성은 웨이보(微博) 상에 중국어로 본인이 먼저 때린 것이 아니며, 홍콩팬이 먼저 안경을 부서뜨려 반격을 가한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잠시 뒤 이 여성은 웨이보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장에 있었던 피해여성의 친척동생은 상세한 사건 경위를 웨이보에 올렸다. “당시 망원경을 들고 온 한국팬이 사촌언니의 어깨를(망원경) 삼각대로 삼아 눌렀고, 이에 사촌언니가 망원경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한국여성의 안경이 떨어졌다”며, “한국여성이 언니를 때렸지만, 언니는 공연을 계속 보고 싶은 마음에 그냥 참고 넘어갔다. 그런데도 한국 여성이 계속해서 언니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고 전했다. “언니는 정수리 절반이 부어올라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검사를 마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홍콩경찰은 한국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그녀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여성이 언니의 귀에 대고 한국말로 뭐라고 말을 했는데, 상당히 공포스러운 분위기였다”며, “그래도 언니는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했지만, 부모님들이 경찰 신고를 고집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여성이 갓세븐의 노래를 부르면서 한편으로는 폭력을 행세하는 모양이 너무 괴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최측은 관련 소식을 들은 바 없다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2016 리우올림픽 관전 포인트 hot 2016.07.31
    태극전사들 27일 격전의 장으로 출격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하계올림픽이 6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밖으로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 SHAMP 8월 추천도서 2016.07.31
    한양대학교 상하이센터에서는 ‘SHAMP 추천 도서’라는 이름으로, 매주 1권의 도서를 선정해 교민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선정된 도서는 책값의 50%를 한양대에서...
  • 2016 상하이도서전 8월 17일 개막 hot 2016.07.30
    2016 상하이도서전 ‘서향중국(书香中国)’이 오는 8월17일~23일까지 상하이전람중심(上海展览中心)에서 열린다.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상하이시인민정부, 상하이시..
  • 싸이·비, 中 시상식서 수상..위너도 인기그룹상 2016.07.29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9)와 비(본명 정지훈·34)가 중국 대형 음악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싸이와 비는 지난 28일 오후 7시(현지시간) 중국 선전..
  • 7, 8월 한류스타 팬미팅 ‘풍년’ hot 2016.07.22
    이하이 중국 첫 무대ㅣ슈퍼주니어 김희철 ㅣJYJ 김준수 아시아투어 ‘XIGNATURE'ㅣ2016 윤아 중국 팬미팅ㅣ비투비 상하이 팬미팅ㅣ..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2.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3. 중국 1대 대형마트 따룬파(大润发),..
  4.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5. 티켓 없이‘병마용’관광? 여행사 상술..
  6. 상하이 증권거래소, 8일부터 지정거래..
  7. 상하이 여행절, 23일간 3877만..
  8.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15년, 28기..
  9.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10.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경제

  1.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2. 중국 1대 대형마트 따룬파(大润发),..
  3.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4. 상하이 증권거래소, 8일부터 지정거래..
  5.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6. 中 자동차 기업 9월 성적표 공개…..
  7. 中 정책 호재, 홍콩 증시 본토 부동..
  8. 텐센트, 프랑스 유비소프트 인수 논의
  9. 中 도시 '레저' 지수 발표…여가 즐..
  10. 중국,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65..

사회

  1.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2. 티켓 없이‘병마용’관광? 여행사 상술..
  3. 상하이 여행절, 23일간 3877만..
  4.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5.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6. 한강 韓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에 中언..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2.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3. 2025 상하이 패션위크 9일 신톈디..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5] 13억..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