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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판다” 中 국가대표 선수들이 착용한 제품 인기

[2024-08-07, 14:59:23]
[사진 출처=중신경위(中新经纬)]
[사진 출처=중신경위(中新经纬)]

 

“정친원(郑钦文) 선수가 착용한 신발과 치마는 어디 브랜드인가요?”, “췐홍찬(全红婵) 선수가 신었던 슬리퍼는 어디에서 사나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나올 때마다 온라인에서는 선수들이 착용한 의상과 작은 소품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선수들의 ‘금빛 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기분에서 때아닌 관련 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7일 중신경위(中新经纬)에 따르면 중국 여자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인 췐홍찬의 ‘못난이 슬리퍼’ 판매량이 폭발하고 있다. 올해 17세 소녀인 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중국 국민들에게 다이빙 영웅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 17세 소녀답게 공식 석상에 나타난 모습은 또래 여자아이들처럼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했다. 특히 경기 직후 카메라에 잡힌 물고기 모양의 슬리퍼는 타오바오에서 검색량이 전날보다 무려 6267% 증가하며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실제 해당 슬리퍼를 판매하는 판매자는 “하루 평균 수백 켤레가 팔리고 있다”라며 판매량이 이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즐거워했다.


7일 첸홍찬이 또다시 금메달을 땄고, 이날 그녀가 신은 노란색 슬리퍼도 온라인에서 인기다.


지난 4일 새벽 여자 단식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중국의 정친원 선수도 이번 이슈에서 빼놓을 수 없다. 아시아인 최초로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그녀는 의류 시장을 흔들어놓았다. 결승전에서 입었던 빨간색 테니스 치마가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고 동일한 제품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몰렸다. 줄곧 정친원을 후원한 나이키도 그녀의 인기에 덩달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대한민국 반효진 선수와 접전 끝에 0.1점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을 따낸 공기소총 황위팅(黄雨婷) 선수도 인기다. 그녀 경기할 때마다 머리에 꽂았던 하얀색 집게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경기가 끝나자마자 해당 집게핀 주문량은 60만 개를 넘어섰고 이후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수들이 착용한 제품 외에도 금메달을 딴 종목 자체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황제 스포츠’로 알려진 테니스의 경우 정친원 선수 금메달 덕분에 테니스장 예약이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는 수영 회원카드 거래량이 468% 증가하며 올 들어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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