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공유자전거 또 가격 인상…기본요금 15분→10분으로 단축

[2024-07-30, 11:01:34]
[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최근 헬로바이크(哈啰), 칭지(青桔) 등 공유자전거 업체가 청두, 광저우, 우한 등에서 가격을 인상했다.

29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헬로바이크, 칭지 등은 청두, 광저우, 우한 등에서 평일 이용요금을 기존 1.5위안(300원)에 15분에서 10분으로 5분 단축한다고 밝혔다. 기본요금이 적용되는 10분 이후부터는 15분마다 1위안(200원)씩 추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공유자전거 1시간 이용 시 요금은 기준 4.5위안(900원)에서 5.5위안(1100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앞서 여러 공유자전거 업체는 광저우, 청두 지역의 주말 및 공휴일 이용 기본요금을 1.8위안(360원)으로 인상했다. 이 밖에 난징, 우한, 시안 등도 평일과 주말 이용요금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단, 베이징은 공유자전거 이용요금을 30분에 1.5위안(300원)으로 2019년 이후 5년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유자전거 업체의 가격 인상 소식에 현지 누리꾼들은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격을 인상해도 버스, 지하철보다 편리하기에 계속 이용할 것”, “출근 시간에 쫓길 때는 공유 자전거만 한 게 없다”, “이용요금이 올라도 필요한 순간에는 공유자전거가 첫 번째 선택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11분에 2.5위안이면 버스만 못하다”, “집에서 회사까지 똑같이 30분이 소요되는데 버스는 2위안, 공유자전거는 3.5위안이면 월 지출로 합산했을 때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공유자전거 시장은 지난 10년간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 노란색 메이퇀바이크(美团单车), 파란색 헬로바이크, 민트색 칭지바이크 3대 브랜드 시대에 접어들었다. 초창기 신규 고객의 보증금으로 수익을 올리던 시기에서 이제는 사용자 권리 보호를 중시하는 무보증금 모델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앞서 중국 교통운수부 등 6개 부처는 지난 2019년 ‘교통운수 신사업 사용자 자금 관리 방법(시행)’을 발표해 운영업체는 원칙적으로 사용자에게 보증금을 수취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현재 공유자전거 업체 수익은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충분한 자금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공유자전거 업계 종사자는 “월 정기권을 보유한 항저우 이용자가 매일 공유자전거를 3~4번 이용한다면 기본요금 기준, 최대 6위안(1200원)을 소비한다”면서 “자전거 한 대에 평균 1200위안(23만원)인 점을 감안해 보면, 해당 자전거는 200일이 지나야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로 심지어 명확한 성수기와 비수기까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4.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5.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6.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7. 디디, 연휴 앞두고 기사 포함 단기..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9.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10.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경제

  1.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2.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3. 디디, 연휴 앞두고 기사 포함 단기..
  4.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5.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6.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7.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8.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사회

  1.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5.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6.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5.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분야별 Topic

종합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맛있다고 소문난 상하이 요거트 브랜드..
  3. 상하이 여행절, 유명 관광지 62곳..
  4.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5.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6.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7.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8.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9.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10.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경제

  1.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2.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3.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4.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5.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6.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7. 中 8월 주요 경제 성장지표 ‘약세’..
  8. 테슬라, 中·유럽서 내년 1분기 FS..
  9. 中 상하이·쑤저우·난징 등에 외국인..
  10.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사회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상하이 여행절, 유명 관광지 62곳..
  3.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4.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5.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6.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7.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8.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9.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10.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5.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오피니언

  1.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