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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태권도 정신을 알리다

[2007-07-31, 01:00:04] 상하이저널
상하이체육대학교 양통일 교수 30여 년을 한 곳만을 바라보고 걸어오기란 쉽지 않다. 상하이체육대학교 양통일 객좌교수는 남산초등학교 시범단에서부터 동성중고등학교 태권도 선수출신, 용인대 태권도 학과졸업, 한국체육대학 석박사 졸업까지 태권인으로서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아왔다.

그는 재작년 상하이체육대학교와 인연이 닿아 상하이에 온지 1년 6개월. 상하이체육대학교 총 100여 명의 유학생 중 60여명이 한국학생, 그 중 50여명의 태권도 전공자들에게 양교수는 태권도의 이론과 실기를 가르치고 있다.

양교수는 태권도는 어떤 운동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양생의 운동으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심신을 조화롭게 키울 수 있는 운동이다*라며 "이곳에서 한국유학생들을 지도할 때 태권도의 기술적인 측면도 물론 중시하지만 태권도가 담고 있는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더 강조하고 있다*라고 한다.

그는 대학에서 학생지도는 물론 학교 밖에서 중국 내 태권도 보급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11~12월에 상하이시 태권도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상하이시 태권도대회를 비롯해 교민체육대회와 대학축제에서 태권도시범을 보여왔으며, 중국 케이블 방송을 통해 태권도 소개와 난징루 광장서 태권도시범 등 태권도를 소개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갔다. 지난 22일에는 여름방학 4주 동안 중국전역을 돌며 태권도를 전파하고 중국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 온 선문대 학생들과 상하이체육대학 학생들 10여명이 치신루 러거우(乐购)앞 행사무대에서 300여 명이 넘는 중국인들 앞에서 태권도를 선보여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특히 양교수는 오는 10월에 상하이에서 열리는 장애인올림픽에 제자들 20여 명과 함께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한국선수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자들의 길을 터주고 그들이 사회로 진출해 교육현장에서 호응과 지지를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양교수는 "중국에 있는 동안 한국태권도의 기술, 정신, 문화 등을 올바르게 지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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