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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아르헨티나의 어느 골프이야기

[2007-07-07, 01:01:04] 상하이저널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골프선수 로버트 드 빈센조가 어느 날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을 받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한 뒤, 클럽 하우스로 가서 떠날 준비를 했다.
잠시 뒤 그는 혼자서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 쪽으로 걸어갔다. 그때 한 젊은 여성이 그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그의 승리를 축하한 뒤 자신의 아이가 몹쓸 병에 걸려 거의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치료비가 없어 아이를 병원에 데려갈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드 빈센조는 그녀의 이야기에 마음 아파하며 조금 전에 우승 상금으로 받은 수표를 꺼내 서명을 한 뒤 그녀의 손에 쥐어주며 말했다. "아이를 위해 이 돈을 써 주시오."
다음 주, 그가 컨트리클럽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 프로 골프 협회 직원이 다가와 말했다.
"주차장에서 놀던 아이들에게서 들었는데, 지난 주 선생께서 우승하신 뒤 우연히 젊은 여성을 만났다고 하더군요."
드 빈센조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 직원이 말했다. "선생께 알려 드릴 소식이 있습니다. 그 여자는 거짓말쟁이입니다. 그녀에게는 병든 아이도 없고, 결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당신을 속여 돈을 받아 간 것입니다."
드 빈센조가 물었다. "그러면 죽어 가는 아이가 없다는 말인가요?"직원이 말했다. "바로 그렇습니다" 그러자 드 빈센조는 말했다. "그거야말로 내가 이번 주에 들은 가장 좋은 소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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