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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농촌의 부자되기 전략-10대 名村

[2007-06-30, 11:32:36] 상하이저널
쟝인시(江阴) 서부에 위치한 화시촌(华西村)은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농촌, 천하제일촌(天下第一村)으로 불린다. 화시촌은 1961년 당시 촌의 총 자산은 2만5천위엔뿐이었으며 1인당 소득도 겨우 50위엔이었다.

면적 0.96㎢에 80여가구 인구 1,500여 명이었던 화시촌은 2001년 주변 16개 촌을 유치하여 면적을 30만㎢로 대폭 늘리고 인구 3만명이 넘는 대형 공동체로 발전했다.

우런바오(吴仁宝) 당서기가 이끄는 화시촌은 공유제를 주체로 다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공동 부유를 지향하며 현재는 막대한 자산을 소유한 중국 최고의 부자촌으로 되었다. 지난 2005년 화시촌 가구당 최저 예금액이 100만위엔이었다.

오늘날 화시촌의 발전은 텐진 다추좡(天津大邱庄) 마을의 영향력이 컸다. 다추좡은 토질이 척박해 농사에는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한 당서기 위쭤민(禹作敏)은 당시 농촌에서는 불법인 공업 건설에 나선다. 1978년 농촌에서 생산한 강판을 인맥과 뇌물을 동원해 팔아 큰돈을 벌었고 1987년 위쭤민은 10대 농민 기업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1992년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조사하려는 경찰의 마을 진입을 무력으로 저지하다 체포되며 다추좡의 기적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다추좡의 발전 사례는 현재 천하제일촌으로 불리는 장쑤 화시촌의 발전을 낳았다.

우런바오 서기는 다추좡을 방문한 뒤 큰 감명을 받았다. 시장경제 정신을 배운 것이다. 60년대 말부터 불법적으로 마을에 철공소를 세웠던 우런바오는 다추좡 견학 후 시장에서 통하는 중공업 건설에 착안, 대성공을 거둬 2006년엔 매출액 400억위엔을 기록했다.

1998년 장쩌민 국가주석이 마을을 방문하는 등 90년대 중반엔 연 100만 명 이상이 화시촌의 성공을 배우러 몰려들었고 중국 농촌 경제발전의 모범촌으로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2. 따자이촌(大寨村)부유하고 평화로운 마을

산시 따자이촌(山西大寨村)은 520여명이 모여 살고 있는 아주 작은 산간지역 농촌이었다. 6,70년대 따자이촌 사람들은 갖은 고생을 무릅쓰고 민둥산을 비옥한 땅으로 일궈내며 중국 산간지역 농업발전의 모범으로 높이 평가됐다.

따자이촌은 개혁개방 이전까지 주요하게 농업이라는 단일 경제구조를 갖고 있었으며 연 소득이 20만위엔을 넘지 않았다. 그러다 1992년부터 따자이촌은 선후로 옷공장, 시멘트공장, 무역회사 등을 설립하며 경제를 발전시키기 시작해 2005년에는 촌의 소득이 1억1천6백만위엔에 달했다.

오늘날 따자이촌 대부분 촌민들은 기업, 관광, 운수 등에 참여하고 일부만 급여를 받으며 농사를 짓고 있다. 따자이촌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노후대책을 위한 양로보험제도, 연료 가스 집단 무료 공급, 의료보험제도, 고등학교 학생에 대한 장학금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따자이촌 촌민들은 가족이 화목하고 범죄, 위법 행위가 없으며 최근에는 기념관 설립, 삼림공원 개발 등을 통한 관광업도 발전시켜 해마다 3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관광으로 얻는 수입만 1천7백여만위엔에 달하는 따자이촌은 지금까지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등의 일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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