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기업인이 중국 베이징 요지에 4성급 호텔을 개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재중동포언론 흑룡강신문 인터넷판은 8일 조선족 출신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인 김의진씨가 지난달 26일 베이징 조양구 소운로 6번지에 4성급 성보로얄팔레스호텔을 개업했다고 보도했다.
이 호텔은 베이징에서 사업하는 조선족 기업인들이 공동투자로 원래의 익룡호텔을 인수, 새로 증.개축 한 것으로 부지 1만8천㎡, 건평 1만2천㎡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내부 설계는 한국의 유명 호텔인테리업체에서, 시공은 홍콩의 한 업체가 맡았다.
호텔이 터를 잡은 소운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황금상권인 조양구 연사상권이 인접해 있고 한국대사관, 미국대사관 등이 입주할 예정인 제3대사관 지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베이징에서도 요지로 꼽히고 있다.
또 베이징의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는 왕징지역과도 가깝고 베이징 수도국제공항까지 차편으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개업식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부사령관을 지낸 이영태 중장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에서 활동중인 조선족 출신 유력인사, 조선족 기업인, 재중한국교민회 관계자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또 조선족으로서는 중국에서 가장 최고위직에 올랐던 조남기 전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