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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전도사가 되고 싶어요”

[2007-05-07, 20:04:06] 상하이저널
희망의 전령사 이희아 양(22)이 상하이를 방문했다. 중국 6개 도시 공연길에 오른 그녀는 곳곳마다 찬사와 박수를 받으며 성황리에 연주회를 이어가고 있었다. 상하이 운봉(云峰)극장에서 2차례 공연을 마친 28일(토) 고단한 몸을 이끌고 숙소에서 쉬고 있는 그녀와 잠시 얘기를 나눴다.
"교민들은 물론, 중국 분들이 이렇게 큰 호응을 해 줄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어요.*
불과 몇시간 전의 공연에 대한 감격이 채 가시지 않은 듯, 관객들의 반응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몇차례 반복한다. 특히 첫 공연 도시인 베이징 연주회가 가장 인상 깊었다는 이희아양은 "언론에서 큰 관심을 가져주고 교민들이 많이 찾아줘서 기뻤어요. 상하이 공연 역시 연주회뿐 아니라 사인회때도 관객들이 매우 열광적이었죠*라며 "모두 사랑으로 생각해요*라고 말한다.
중국 공연을 마친 후 6월에는 일본 공연과 함께 그곳에서 3집 CD 녹음이 있다. 이처럼 바쁜 일정 때문에 학교(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 멀티미디어 음악부)에 입학했지만 다니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워한다. 유명 피아니스트이기전에 스무살 갓 넘은 풋풋한 여대생인 그녀는 여명과 유덕화 팬이라며 수줍어하기도 한다.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남자 친구는 많아요*라며 웃어 보이는 미소속에는 여대생 이희아가 숨어있다.

그녀의 이름 앞에는 항상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수식어에 묻혀 훌륭한 그녀의 연주가 가려지기도 하지만, 이희아양은 세계인들에게 장애를 딛고 일어선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다. 그녀의 꿈은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테레사 수녀나 헬렌 켈러처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랑의 전도사가 되고 싶어요. 제 영어이름이 해피(happy)거든요.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주라는 의미에서 엄마가 지어 주셨죠.*

피아노 선율로 중국대륙을 감동시켰듯, 이희아양의 `행복 바이러스'가 상하이 교민들에게도 감염됐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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