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국학교 최초 지역화 교재 개발
상해한국학교가 재외 한국학교 최초로 지역화 교재를 개발했다. 초등학교 3-6학년 사회과 지역교과서인 <상하이 생활>은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상하이 지역을 좀더 깊이 탐구할 수 있도록 124쪽으로 구성돼 있다.
<상하이 생활>은 △상하이의 모습 △발전하는 상하이의 경제 △새로워지는 상하이 등 3개의 주제와 △상하이 독립 운동 유적지 △우리 교민의 경제 활동 △우리 교민의 발전 모습 등의 내용으로, 상해한국학교 교사 11명이 기획 집필 자료수집 번역 등을 맡았다.
이길현 교장선생님은 "현재 한국의 초등학교 사회교과는 3학년 과정부터 지역화 학습이 이루어져 각 시도별로 그 특성에 입각한 지역화 교재를 개발하여 사회교과 시간에 다루어지고 있으나, 재외국민교육을 위한 초등학교 지역화 교재는 그 동안 별도로 개발한 것이 없어 거의 모든 재외 한국학교(초등)에서는 ‘서울의 생활'을 초등 사회과 지역화 교재로 채택하여 학습에 활용하여 왔다*라며 "이에 상해한국학교 교사를 중심으로 1년 동안의 연구 및 검증을 거쳐 재외한국학교 최초로 지역화 교재를 자체적으로 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상하이 생활> 집필 교사들은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상하이 지역의 환경과 주민 생활 등을 어린이들이 체계적이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재가 생겨 뿌듯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