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웅진코웨이 최성렬 사장
최성렬 사장은 뼈마디가 시린 상하이의 겨울,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메산전자 온돌판넬을 판매하여 교민들의 겨울을 책임졌던 사람이다. 당시 물건을 팔고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로부터 중국에서 기나긴 시간 10여년 최성렬 사장은 새로운 사업도전에 나섰다. 웅진코웨이 제품의 판매, 설치와 사후관리 사업이 그것이다.
최사장의 친구들 중에 중국에서는 정수기 사업을 하지 말라는 친구도 있었다고 한다. 그 많은 고장수리와 방문 필터교환 등 그 업무를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 사장에게 보일러온돌을 하면서 정수기 업무를 하면 더 윈윈하게 된다는 결론을 찾았다고 한다. 여름철에 직원들이 할 일이 없게 되어(?) 그 부담이 사장에게 남게 되는데 이를 보완하면 기술직원들을 잘 관리할 수 있으므로 두 가지 업무를 더 잘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가 상하이에 발을 디딘 것은 약 3년전, 중국에서 비데를 찾는 한국사람이 많아지면서 부터이다. 그런데 사후 관리면에서 한국에서보다 더욱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생기면서 상하이에서도 한국식 밀착서비스를 펼치게 된 것이다. 이곳의 물이 한국에 비해서 특히 석회 성분이 많기 때문에 기계에 고장이 자주 생길 수 있다고한다. 지속적으로 청소를 해주지 않거나 한 철 관심만 두지 않아도 기계가 문제를 발생 할 수 있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고객밀착 서비스를 펼치게 된것이다.
현재 최사장이 섬기는 고객은 보일러(주로 귀뚜라미)부문이 2,000세대 그리고 웅진코웨이 세대가 약 2,000세대로서 적지 않은 숫자이다. 아직 서비스가 무엇인지 모르는 직원들에게 일일이 고객 집에서 인사하는 방법, 조용하게 작업하는 방법, 여름철에 신발냄새가 나지 않도록 덧신을 신는 것, 마지막 인사하는 방법 등등 최사장 자신도 못해 본 일을 교육하면서 자신도 그야말로 많은 것을 배웠단다. 이전에 서비스를 받기만 해 본 사람이 반대입장이다 보니 참으로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 회사의 표어를 이렇게 적었다고 한다. <고객이 우리의 재산이다>. 이렇게 피부에 와 닿는 표어를 적어야 경제적 실리에 밝은 중국직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조상이야 고객은 왕이다 황제이다 하겠지만 대리상 직원들은 고객을 잘 관리해야 월급도 많이 받고 돈을 벌 수 있다는 착안에서이다. 올해 특히 중국 상하이인들에게 본격적인 판매를 실시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싶다는 최성렬사장의 소망처럼 상하이런의 마음이 웅진에 빠져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