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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 기간중 위안화 절상할까

[2006-03-04, 03:06:01] 상하이저널
중국 위안화 추가 절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오는 5일 열린다.

특히 최근 미국의 위안화 추가 절상 압력이 본격화되고 있어 이번 전인대 기간 동안 위안화 추가 절상이 이뤄질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최근 위안화 가치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인대, 5일 개막

지난해 전인대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보다 유연한 위안화를 위해 준비가 돼 있으며 변화는 예기치않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월 14일 원자바오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이 있은 후 중국은 7월 21일 위안화를 2.1% 전격 인상했고 선물거래, 마켓메이커(시장조성자) 제도 등을 도입하는 등 환율제도 개혁을 단행해왔다.

특히 미국이 사상 최대의 대중국 무역적자 문제로 위안화 절상 압력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미 재무부의 반기 보고서 발표가 오는 4월 예정돼 있다는 점도 위안화 추가 절상을 기대케하고 있다.

미 의회가 중국에 수입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 재무부는 오는 4월 15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골드만삭스의 홍량 이코노미스트는 “4월 15일 전에 중국이 환율을 자유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오는 5일부터 중국에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열릴 예정이라 전인대 기간 동안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홍량은 “중국이 충분한 대책을 채택한다면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3개월 동안 정책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5월 사이에 외환 규제를 완화할 조치가 계속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 의회는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해 미국과의 무역에서 부당한 이득을 누리고 있다며 수입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미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게 되면 의회의 수입관세부과 노력은 더욱 용이해진다.

◇위안화, 최근 가파른 상승세

최근 미국이 사상 최대의 대중국 무역적자 문제로 위안화 절상 압력을 본격화하면서 위안화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상하이 외환거래소에서 장중 달러당 8.0366을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위안화 절상 이후 4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위안화 환율이 8.04위안을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안화는 지난해 2.1% 평가절상이 단행된 이후 0.91% 상승했고 8위안선이 깨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홍량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말까지 위안화가 달러당 7.34 위안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위안화 절상이 단행된 이후 경제, 금융 시장에 혼란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중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정부도 환율 개혁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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