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제주와 중국의 하얼빈 및 항저우의 하늘길을 연결하는 직항노선이 신설된다.
제주도는 중국 남방항공이 다음달 18일 헤이룽강성(黑龍江省) 성도 하얼빈과 제주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을 신설, 매주 2회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오는 3월말 역시 중국 동방항공은 저장성(浙江省) 성도 항저우와 제주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을 신설, 매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이 노선 연결노선에 여객기를 취항시키고 있는 대만의 동방항공은 현재 매일 5회 운항시키고 있는 타이베이~제주 노선에 1회 늘려 1일 6회 운항시킬 계획이다.
이처럼 제주와 하얼빈 및 항저우 직항노선이 잇따라 신설되면서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중화권 직항노선은 현재 5개 노선 주 66편(편도운항 기준)에서 7개노선 주 96회로 늘어나게 된다.
제주기점 중국 및 대만의 주요 지역별 운항편수는 ▲베이징 주 9회 ▲상하이 주 29회 ▲다롄 주 2회 ▲선양 주 3회 ▲하얼빈 주 2회 ▲ 항저우 주 7회로 늘어나게 되며 제주~타이베이 노선은 주 44회 운항된다.
지난해 중국 및 대만 항공기를 통해 이들 노선으로 제주를 찾은 항공기 이용객은 중국 3만582명, 대만 5만2491명 등 모두 8만3073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그동안 볼모지에 가까웠던 중국 동북지역(하얼빈)은 물론 남방지역(항저우)에 직항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취항시기에 맞춰 현지에서 대대적인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흥남기자 dailymed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