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맥도날드, 중국서 가격 인상…평균 3%↑

[2023-12-29, 08:07:17]
맥도날드 중국 사업부가 최근 운영비 변동으로 27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3%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 재련사(财联社)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27일 햄버거, 간식류 등 전체 메뉴의 90% 단품 제품과 세트 메뉴 가격을 각각 0.5위안(90원), 1위안(180원) 인상했다. 단, 앞서 여러 차례 가격이 인상되었던 ‘마음대로(随心配) 1+1’ 세트 메뉴는 이번 인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연내 두 번째로 이에 앞서 맥도날드는 올해 1월 4일 ‘마음대로 1+1’ 세트 가격을 기존 12.9위안에서 13.9위안으로 1위안 인상하고 일부 세트 메뉴도 0.6~1위안 올렸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불만 섞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또 가격 인상인가”, “가격이 높아지면 그만큼 맛과 양이 좋아져야 한다”, “가격만 비싸지고 맛은 그대로면 소비자는 다른 브랜드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은 “0.5~1위안이 비싸지는 것은 실제 주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는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 폭은 크다고 볼 수 없고 ‘1+1 세트’ 가격을 기존 12위안에서 12.9위안으로 인상하는 등 방법이 교묘해 소비자 입장에서 체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라면서 “가격 인상 사실 자체가 논란이 될 수는 있으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매체는 맥도날드가 계속 가격을 인상하는 행보를 보이는 한편, 최근 다수 소비자가 더 저렴한 국산 ‘중국식 햄버거’ 브랜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성비를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의 성향으로 올 들어 국산 ‘중국식 햄버거’ 브랜드가 급부상하면서 올해 1~11월 린바오바오(林堡堡), 마이다스(麦达仕), 뻔파오더숑마오(奔跑的熊猫) 등 6개 중국식 햄버거 브랜드가 투자를 받았다.

이중 뻔파오더숑마오는 올해 수억 위안을 투자 받아 동종 업계 최고 기록을 세웠고 컨웨이팅(肯卫汀)도 두 번 연속 투자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샤랑아간(沙朗阿甘)도 나이슈에(奈雪) 산하의 투자 기관에 1000만 위안에 달하는 투자를 받아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4.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5.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6.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7.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8.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4.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5.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7.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8.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사회

  1.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2.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3.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4.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5.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3.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4.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6. 제23회 중국상하이국제예술제(CSIA..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