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은행들 10월부터 ‘휴면계좌’ 본격 조사·정리한다

[2023-10-18, 11:46:19]
[사진 출처=바이두(百度)]
[사진 출처=바이두(百度)]

중국 은행들이 개인 고객들의 휴면계좌를 대대적으로 조사하고 정리한다.


18일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에 따르면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에서 전담반을 꾸려 각 은행들의 ‘휴면계좌’ 알림 업무를 시작한다. 이 사업은 2023년 10월부터 1년동안 계속할 예정이며 각 은행들은 휴면계좌 소유주에게 휴면계좌 여부를 통보한다.


개인 고객들의 휴면계좌가 늘어나는 것은 일반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은행카드를 발급하고, 쓰는 카드만 계속 사용하기 때문이다.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중국 전역에서 발급된 은행카드는 96억 2100만 장으로 전 분기보다 0.5% 증가했다. 즉 1인당 평균 약 6.81장의 카드를 갖고 있는 것이다.


워낙 많은 휴면계좌로 최근 들어 중국의 각 은행들이 이에 대해 정리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휴면 계좌’에 대한 정의가 제각각 달라서 통일된 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농업은행의 경우 지난 5월 29일 “2023년 7월부터 5년 이상 거래 내역이 없고 잔액이 0인 휴면계좌에 대해 정리하겠다”라며 정리 범위를 5년 이상으로 정했다. 이 외에 다른 은행들은 대부분이 3년 이상 무잔고, 무거래 계좌를 휴면계좌로 포함시켰다.


중국 당국이 휴면계좌를 정리하는 이유는 보이스피싱 방지와 은행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함이다. 보이스피싱이나 신종 범죄에 휴면계좌가 악용되는 사례를 막을 수 있다. 공안부가 발표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범죄 조직들이 은행 계좌를 대량으로 매매해 해외 원정 도박, 자금 세탁,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 행위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계좌를 줄이면 은행은 은행 카드 자원 관리가 용이해지고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어 여유자금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휴면계좌 카드를 말소시키면 은행 운영 효율도 높아질 수 있다.


한편 휴면계좌 알림 작업은 ‘금융 소비자 권익 보호 교육 및 홍보의 달’ 활동 기간 동안 금융감독총국이 실시하는 특별 조치 중 하나다. 앞으로 총국은 은행업의 계좌 조회, 인출, 해지 및 기타 서비스의 편의성을 향상시켜 은행업 소비자의 이익과 만족도를 계속 높일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3.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4.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5.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6.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7.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8.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9.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10.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경제

  1.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2.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3.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4.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5.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6.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7. 中 택배사, ‘618’ 업고 5월 물..
  8.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9.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10.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사회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5.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6.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7.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8.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9.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10.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6.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