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베이징행 난기류로 승무원 천장에 ‘쾅’…탑승객 “공포의 순간”

[2023-07-11, 14:50:44]



지난 10일 상하이 홍차오공항에서 베이징 수도공항을 향하던 여객기가 강한 난기류를 만나 일부 탑승객이 항공기 천장에 부딪히는 등 부상을 당했다.

11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24분 상하이 홍차오공항에서 출발해 베이징 수도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CA1524가 착륙 30분 전 예기치 않은 강력한 난기류를 만났다.

여객기가 한 차례 심하게 흔들리자 승무원들은 탑승객에 안전벨트를 하라고 주의를 주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체가 갑자기 아래로 떨어지면서 미처 안전벨트를 하지 못한 승무원 한 명과 40대 여성 승객이 비행기 천장에 머리를 부딪혔다.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블로거 싱리다(邢立达)는 “기체가 갑자기 흔들리면서 승무원과 승객이 위로 솟구쳐 천장에 부딪혔다”면서 “승무원이 승객을 껴안아 보호하기는 했지만 두 사람 모두 피가 나는 등의 부상을 입었고 비상 출구 표지판은 떨어지고 표시등은 부숴졌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해당 비행기를 탑승한 이들은 자신의 SNS에 “순간 정말로 목숨을 잃는 줄 알았다”, “비행기가 이렇게까지 흔들리는 경험을 한 것은 태어나 이번이 처음”, “감사하게도 아직 살아있다. 평생 잊지 못할 공포의 순간이었다”는 등의 후기를 올렸다.

이날 에어차이나는 공지를 통해 “2023년 7월 10일 CA1524항공편(상하이-베이징) 비행 중 갑작스러운 난기류로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이 부상을 당했다”면서 “항공편은 오후 5시 19분 베이징 수도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부상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조치했다”고 밝혔다.

항공 전문가는 “맑은 하늘의 난기류는 기상레이더로 탐지할 수 있는 뇌운과는 달리 예측이 불가능하고 레이더로 미리 탐지할 수도 없다”면서 “여객기가 이 안으로 유입되면 기체 손상, 승객 부상이 발생할 수 있어 이때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2.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3.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4. 사진찍기 좋은 상하이 이색거리 5곳
  5.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6.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7.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8.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9.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10.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경제

  1.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2.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3.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4.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5.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6.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7.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8.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9.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10.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사회

  1.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2.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3.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4.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5.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6.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3.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4.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