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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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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플라잉카)에 대한 자동차 업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광저우자동차(广汽) 그룹이 자체 개발한 플라잉카 ‘고브(GOV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26일 차이신(财新网)은 광저우자동차가 26일 열린 광저우자동차 테크의 날 현장에서 플라잉카 고브의 시연 비행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광저우자동차연구원 우젠(吴坚) 원장은 “우리는 플라잉카를 놀잇거리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도 “플라잉카의 상업화 과정은 아주 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플라잉카 고브의 시연을 시작으로 미래 고브는 루치추싱(如祺出行) 플랫폼, 로보택시(Robotaxi)와 함께 광저우자동차 입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스마트폰으로 차를 부르고 날아가는 것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광저우자동차는 고브의 주행 거리, 비행 속도, 승객 수, 운전 모드 등 구체적인 데이터와 착륙 계획, 상업화 시간 등은 발표하지 않았다.
플라잉카 고브는 드론과 같은 다중 회전 날개 구조로 주행 거리와 적재량이 제한된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와 관련해 우젠 원장은 “향후 광저우자동차는 더 긴 주행 거리와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는 복합 플라잉카를 출시해 자동차 산업 기술의 발달과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플라잉카의 주행 거리는 200km로 맞춰야 한다”며 “그래야 광동, 홍콩, 마카오 지역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플라잉카 즉,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는 항공업계의 인기 투자 분야로 전기자동차와 같이 모터, 배터리, 전기제어를 핵심 부품으로 삼고 있어 자동차 업계가 해당 부품의 생산∙제조 공급망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현재 혼다, 현대, 스즈키, 아우디, 폭스바겐, GM, 샤오펑, 동펑, 지리 등이 플라잉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