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등 70개 도시 ‘차 없는 날’캠페인
중국은 매년 9월 22일을 `차 없는 날(Car-Free Day)'로 정했다.
青年报에 따르면, 대기오염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해마다 9월 22일을 ‘차 없는 날’로 정하고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차 없는 날’ 행사를 인구 50만명이 넘는 도시들로 확대시켜 베이징, 상하이, 텐진, 항저우, 난징 등 70개 도시에서 매년 9월 22일(7시~19시) 하루 ‘차 없는 날’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은 일부 구간에서 시내버스, 자전거, 학교 셔틀버스, 긴급 차량 등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운행이 금지된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경우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요 대기오염원으로, 대기 중 일산화탄소의 60∼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부 관계자는 “차 없는 날 행사를 하루 진행하면 배기오염을 90% 줄일 수 있다”며 “대기오염과 교통체증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필요한 행사”라고 밝혔다.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돼 1998년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됐고 세계적으로 확산돼 세계 40여개국 1천500여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