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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한국축구 위상 높이며, 교민사회 결속 다진다

[2006-02-28, 11:57:41] 상하이저널
상해한인축구단 F.C.S.C

"상해한인축구단은 축구를 좋아하는, 아니 축구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만 알짜배기로 모인 동호회"라며 말문을 연 김선욱 총무는 "축구라는 운동을 통해 외롭고 힘든 해외 생활의 활로를 찾고, 단원 상호간의 정보 교류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자는 데 큰 의의를 두었어요. 동시에 교민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자는 일종의 `사명감'도 있었습니다"라며 창단 취지를 밝힌다.
2004년 1월1일 정기모임을 시작으로, 6월에는 상하이 한인 체육계 인사 등이 모인 자리에서 창단식을 가지기도 했던 상해한인축구단 F.C.S.C는 초대 단장을 역임한 강진원 명예단장을 비롯해, 2005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김영준 단장, 강동석 부단장, 조용현 운영위원장, 김윤기 감사 등의 임원이 축구단을 이끄는 한편 김재구 감독, 이성재 코치가 경기운영을 도맡아 오고 있다.
현재 한인축구단의 정회원은 45명으로 규모가 제법 큰 편이다. 창단 초기, 경기를 치를 선수를 모으는 데 어려움도 겪었지만 지금은 팀을 두 개로 나눠 각각 전후반을 뛰게 할 만큼 항상 북적거린다. 국가대표팀처럼 주전경쟁이 치열할 것 같지만 감독을 맡은 김재구 감독은 "경기를 해서 이기는 것보다 회원 전체가 경기를 즐기는 걸 목표로 하기 때문에 주전과 비주전이 따로 없다"고 전한다.
성적은 물론 분위기가 좋아 다른 클럽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해한인축구단. 초기에는 35세 이상의 '아저씨'만 가입을 했지만, 현재는 경기력 향상 및 많은 교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젊은피' 수혈도 받고 있다. 유학생을 포함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나이를 초월한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하고 있다.
상해한인축구단은 현재 매주 일요일 푸동에 위치한 신화 축구단의 연습장을 전용 경기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매월 상하이 지역의 다른 축구팀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상호간의 친선을 도모하는 한편, 그 외 소주 지역의 소주한인축구단과는 2005년부터 정기적으로 원정, 혹은 홈경기로 친선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저희 축구단은 상하이에서 유일하게 상해한인축구단 단장배 축구대회를 자체적으로 매년 1회씩 개최하고 있어요. 2004년도 1회 때는 상해 내 성인 축구팀 및 상총련 산하 8개 학생 축구팀을 초청해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2회는 상해 성인 축구팀 뿐 아니라 소주 한인 축구회를 초청했어요. 경기 승패를 떠나, 한국 교민들이 모이는 자리를 마련해 친목을 도모하고 단결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상해한인축구단의 2006년 계획 중 하나는 2006 독일 월드컵을 맞아 교민들이 함께 모여 응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 또한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축구 동호회, 일본 축구 동호회 및 홍콩 축구 동호회와도 활발하게 교류할 예정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상하이 특유의 궂은 날씨 속에서도 단원들의 꾸준한 참여와 열성이 오늘의 상해한인축구단을 존재하게끔 합니다. 창단에서부터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강영기 고문, 최영구 고문, 서문근 고문의 전폭적 지지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들의 힘을 바탕으로 상하이를 대표하는 축구 동호회, 더 나아가 중국 속의 또다른 한국,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축구 동호회가 되도록 오늘도 열심히 뛸 것 입니다. 파이팅!"

상해한인축구단 회원모집
회원자격: 상해에 거주 하고 축구를 사랑 하는 한국인
모임일시: 매주 일요일 아침 8시
모임장소: 황화루 한강 백병원 앞
전용구장: 상해 신화 축구 연습장
연락처: 김영준 단장(133-8601-7502)
김선욱 총무(138-1680-4626)

▷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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