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세계 최초 ‘사막 철도’개통… 타클라마칸 사막을 달린다

[2022-06-22, 13:28:33]

 

 

지난 16일 중국 최대이자 세계 제2대 유동사막(流动沙漠)인 타클라마칸사막(塔克拉玛干沙漠)에 허루이철도(和若铁路)가 개통했다. 총 2712km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사막 순환 철도라고 인민철도망(人民铁道网)은 전했다. 

 

타클라마칸 사막은 신장의 타림분지(塔里木盆地) 중앙에 위치, 동서 약 1,000㎞, 남북 약 400㎞로 면적은 약 33만 ㎢이다. ‘타클라마칸’이란 위구르어(語)로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이라는 뜻일 정도로 교통의 장애가 큰 곳이다. 높이 100m 안팎의 크고 작은 사구가 이어지고, 사구가 바람에 밀려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 곳에 사막 순환 철도가 개통하면서 신장 허톈(新疆和田) 지역의 뤄푸(洛浦)·처러(策勒)·위톈(于田)·민펑(民丰) 등의 현(县)과 바잉궈룬몽골자치주(巴音郭楞蒙古自治州) 체모현(且末县) 등지의 교통 난제를 풀었다. 


허루이철도는 타클라마칸 사막 남쪽에 위치하며 서쪽으로 신장허톈(新疆和田) 지역과 톈시(田市), 동쪽으로는 바잉궈룬몽골자치주(巴音郭楞蒙古自治州) 뤄창현(若羌县)까지 825km에 걸치며, 이 중 534km의 노선은 모래바람 지역에 분포하는 전형적인 사막 철도다.

 

사막에 철도를 건설하는 것은 ‘세계적인 난제’로 불린다. 허루이 철도 건설업자들은 선로를 따라 5천만 평방미터의 초방격(草方格:유동사막의 녹화방법 중 하나)을 건설하고 1300만 그루의 관목, 홍류(红柳), 사극(沙棘) 등을 심어 녹색 장벽을 만들었다.

 

하지만 모래바람이 거세고 사구의 이동이 많아 일부 구간은 여전히 매몰되기 십상이었다. 이에 건설업자들은 49.7km 길이의 모래 다리 5개를 건설해 모래바람이 다리 밑으로 지나가도록 함으로써 선로의 침해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철도 개통으로 선로에 따른 각 민족의 대이동과 화물 수송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허톈 지역발전개혁위 책임자는 "타클라마칸 사막 철도는 지역 연계의 가속화와 경제 발전의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면서 "연선 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을 견인해 다양한 민족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장철도(新疆铁路)의 총 운행 거리는 2021년 말 8150㎞에서 현재 8975㎞로 늘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2022년 코로나19 신조어는 무엇? hot 2022.06.23
    코로나19 관련 신조어(2022년 버전) 3년 전 처음으로 생겨난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명. 이후 변이 바이러스와 집단 감염 등 다양한 형태로 아직까지 우리...
  • 中 남부 ‘여름 독감’ 유행 비상 hot 2022.06.22
    中 남부 ‘여름 독감’ 유행 비상 아직 중국 전역에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여름독감’이 유행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 [6.22] 上海 수험생 23일부터 14일간 건강 모니터링 hot 2022.06.22
    [6.22] 上海 수험생 23일부터 14일간 건강 모니터링 중국은 지금… 2022년 6월 22일(수)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신규 확..
  • 上海 수험생 23일부터 14일간 건강 모니터링 hot 2022.06.22
    上海 수험생 23일부터 14일간 건강 모니터링 2022년 상하이 가오카오(高考)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상하이시 교육 고시원(上海市教育考试院)은 수험생들의...
  • 中 5월 신에너지차 생산·판매 전망치 웃돌며 호조세 hot 2022.06.22
    중국의 5월 신에너지차량의 생산·판매가 예상을 웃돌고 있어 경기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이 나왔다. 중국 금융기관 중진(中金)의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중국...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8.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9.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10.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4.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5.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6.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샤오미, 이젠 ‘스마트 가전’ … 우..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2.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5.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6.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7.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시(詩)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