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남부 ‘여름 독감’ 유행 비상

[2022-06-22, 13:02:30]

아직 중국 전역에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여름독감’이 유행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21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최근 광동성, 장시성, 푸젠성 등의 남부지역에서 여름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중국 독감 센터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2년 23째주(2022년 6월 6일~2022년 6월 12일) 남부지역에서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남부지역 병원에서 보고된 환자 중 독감 의심 환자 비중은 5.8%로 지난 주 5.1%보다 높았고 2019~2021년 같은 기간의 4.4%, 3%, 4.3%를 크게 웃돌았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독감 바이러스는 A(H3N2)형으로 북부지역에서는 활동이 적은 바이러스다. 독감 바이러스 중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로 지난 1968년 7월 중순 홍콩에서 이 독감이 크게 유행한 뒤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 사망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유행 시기도 지금과 같은 여름철이었다.


21일 광동성 질병센터 캉민(康敏)센터장에 따르면 “현재 광동성은 여름 독감 성수기에 진입했다”라면서 “광동성은 원래 여름 독감 성수기가 있었고,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호흡기 질환은 예방되었지만 그만큼 바이러스에 민감한 사람이 늘었고, 현재 유행하는 H3N2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다”라는 것이 이번 남부지역 여름 독감 유행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장시성 역시 올해 3월 중순 이후부터 현지에서 유행하는 독감의 우세 바이러스가 BV형에서 H3N2로 변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2년 간 해당 바이러스가 잠복되어 있어 사람들의 면역 수준이 낮은 상태였고 여름철에 유행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이 맞물린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북부지역의 경우 독감 유행은 거의 겨울과 봄철이지만 남부지역의 경우 사계절 모두 유행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독감 모두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독감환자들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을 경우 제2의 집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우선 백신 접종과 평소의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2022년 코로나19 신조어는 무엇? hot 2022.06.23
    코로나19 관련 신조어(2022년 버전) 3년 전 처음으로 생겨난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명. 이후 변이 바이러스와 집단 감염 등 다양한 형태로 아직까지 우리...
  • [6.22] 上海 수험생 23일부터 14일간 건강 모니터링 hot 2022.06.22
    [6.22] 上海 수험생 23일부터 14일간 건강 모니터링 중국은 지금… 2022년 6월 22일(수)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신규 확..
  • 上海 수험생 23일부터 14일간 건강 모니터링 hot 2022.06.22
    上海 수험생 23일부터 14일간 건강 모니터링 2022년 상하이 가오카오(高考)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상하이시 교육 고시원(上海市教育考试院)은 수험생들의...
  • 中 5월 신에너지차 생산·판매 전망치 웃돌며 호조세 hot 2022.06.22
    중국의 5월 신에너지차량의 생산·판매가 예상을 웃돌고 있어 경기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이 나왔다. 중국 금융기관 중진(中金)의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중국...
  • 中 신규 확진 10+12…상하이 4+4 hot 2022.06.22
    中 신규 확진 10+12…상하이 4+4 중국 본토 일일 확진자는 10명대, 상하이는 한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2..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8.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9.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10.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4.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5.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6.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샤오미, 이젠 ‘스마트 가전’ … 우..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2.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5.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6.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7.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시(詩)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