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200만원짜리 구찌&아디다스 콜라보 우산 논란

[2022-05-13, 14:46:56]

역대급 콜라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구찌와 아이다스, 일명 ‘구찌다스’라고 불리는 이번 콜라보 제품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정관신문(郑观新闻)에 따르면 구찌 공식몰에서 아디다스와의 콜라보 제품이 공개되었다. 그 중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상품은 바로 11000위안(약 207만 원)에 달하는 콜라보 우산의 ‘특징’이다. 해당 상품의 설명 중 ‘방수 불가’라는 내용에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 우산은 구찌의 로고인 알파벳 G와 아이다스의 불꽃 로고인 트레포일이 반복되는 패턴이다. 8개의 우산살, 면마 합성면류로 총 길이 63cm, 손잡이에는 구찌의 G모양을 하고 있다.


평범하지만 콜라보 제품인 이 우산의 특징은 바로 방수가 되지 않는 것. 중국 누리꾼들은 “비 올 때 쓰지도 못하는 우산을 왜 사야하냐”, “이정도 우산을 사는 사람들은 비도 안 맞는 건가”라며 조롱했다.


그러나 구찌 측에서는 “이 우산은 실생활에 사용하기 보다는 예술품으로서의 소장 가치가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디자이너의 만남 자체가 소장 가치가 있다는 뜻으로 “비 오는 날이나 맑은 날 사용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공식적인 구찌의 발표에도 “이게 어떤 소장 가치가 있나요? 촌스러운데(나만 그런가?)”, “비 오는 날도 안되고 맑은 날도 안 되면 실내에서만 사용가능?”, “어차피 200만원짜리 장식용 우산을 사는 사람들은 비 맞을 일이 없음”, “이럴거면 왜 섬유로 만드냐 차라리 종이로 만들지…어차피 눈으로만 봐야하는 우산이라면…”라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콜라보 제품은 오는 6월 7일 정식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8.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9.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10.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4.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5.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6.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中 ‘굿즈’ 경제, A주 트렌드 되다..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2.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3.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7.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8.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9.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