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거주 외국인 48% “1년 안에 상하이 떠나겠다”

[2022-05-04, 20:27:51]

한 때 외국계 기업의 중국 진출 선호도 1위였던 상하이가 이번 도시 봉쇄를 겪으면서 민낯을 드러냈다. 상하이 봉쇄가 한창이었던 4월 중순에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상하이에 살고 있는 외국인의 절반 가량이 ‘상하이 탈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미중기업포럼(中美企业峰会)은 홍콩의 포커스미디어(福克斯传媒) 산하의 한 지방 플랫폼인 ‘잇츠상하이(这是上海)’ 에 올라온 여론 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 참여 인원은 상하이에 거주하는 외국인 95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8%는 지금 당장 떠나지는 못해도 앞으로 1년 안에 상하이를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37% 응답자는 봉쇄가 끝난 뒤 상황을 보고 상하이를 떠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결국 1년 이내 또는 앞으로 상하이를 떠나겠다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85%를 차지하는 것이다.


상하이를 떠날 예정인 사람 중 31%는 본국으로 돌아가고 22%는 아시아의 다른 나라로 가겠다고 답했다. 12%는 유럽, 5%는 미국, 14%는 위의 나라가 아닌 세계 다른 나라로 가겠다고 답했다.


이번에 여론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44%는 교육 관련 종사자로 앞으로 1년 안에 태국과 베트남 등에 교육 관련 종사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런 추세가 전체 교육업계 종사자까지 이어질 경우 상하이 교육 관련 인재가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계속 상하이에 머물 예정인 외국인이라면 오히려 호재가 될 것이다.


한편 다른 조사에 따르면 일부 외국계 기업들도 상하이 지사 철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려던 상하이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8.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9.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10.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4.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5.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6.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샤오미, 이젠 ‘스마트 가전’ … 우..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2.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5.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6.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7.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시(詩)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