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집콕’ 3주차… 양성 감염자 왜 계속 나오나

[2022-04-14, 11:53:52]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봉쇄령으로 상하이 대다수 주민들이 2주 넘게 집 안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본토 감염자 수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우환위(吴寰宇) 상하이시 질병통제센터 부주임이 14일 오전에 열린 상하이시 전염병예방통제공작 언론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 채취, 데이터 확정에 시간차가 존재하고 ▶가정 내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물류를 통한 감염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 부주임은 주택단지 봉쇄 기간에도 끊임없이 양성 감염자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먼저 코로나19 선별 검사 데이터 확정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감염자 폭증으로 핵산검사 작업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시간 지연이 된 것이다.

실제로 핵산검사 전수조사 실시 후 혼합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다시 개별 인원을 대상으로 단일 검사를 진행하고 양성 반응이 나온 인원을 대상으로 추가 역학조사, 관련 의학 정보, 개인 정보를 확인한 뒤 상급 부서 보고 및 심사를 마쳐야 최종 양성 판정이 된다.

가정 내 집단감염도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우 부주임은 이번 상하이 본토 감염세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은닉성이 강하고 전파가 빠른 특징을 갖고 있으며 잠복기는 3~5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가정 내 전염은 현재 상하이 본토 감염세의 주 전염 통로로 일반적으로 한 가정에서 1명이 감염되면 나머지 구성원들 모두 감염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 잠복기에 있는 잠재 감염자는 후속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 부주임은 말했다.

이 밖에 물류 배송을 통한 감염도 배제할 수 없다. 우 부주임은 “상하이 다수 주민이 집안에 발이 묶인 상태이나 배달원, 택배 기사 등을 통한 물자 유통이 되고 있다”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품을 접촉한 후 감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8.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9.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10.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4.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5.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6.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中 ‘굿즈’ 경제, A주 트렌드 되다..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2.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3.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7.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8.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9.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