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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분기 매출 상장 후 최저…순이익 75% 급감

[2022-02-25, 11:55:04]

계속된 중국의 빅테크 기업 제재로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최악의 분기별 성적을 기록했다.


24일 증권일보망(证券日报网)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의 2021년 4분기 매출액이 2425억 8000만 위안(약 46조 2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10% 증가한 수치지만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후로는 최저 수준이다. 순이익의 경우 204억 290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75%나 급감했다.


그래도 가입자수는 증가했다. 2021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알리바바 생태계에서 활동중인 소비자 규모는 12억 8000만 명으로 1개 분기에 4300만 명 증가했다. 중국 내 사용자는 9억 7900만 명으로 원래 계획했던 10억 명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 해외 사용자는 처음으로 3억 명을 넘어섰다.


알리바바는 조직 개편 이후의 관련 사업 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경우 Lazada ,수마이통(速卖通), Trendyol, Daraz 등의 글로벌 쇼핑몰의 연간 사용자가 처음으로 3억명을 넘어섰다.


신선식품 공동구매 사이트인 타오터(淘特)의 결제 주문량이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했고 온∙오프라인 공동구매 플랫폼인 타오차이차이(淘菜菜)의 분기별 GMV(총 매출액)이 전 분기대비 30% 증가했다. 또한 차이나오(菜鸟) 국제 물류의 경우 하루 평균 택배 처리량이 500만 건에 달했다.


외부에서는 중국 정부의 빅테크에 대한 제재가 알리바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당국은 알리바바의 앤트그룹에 금융 내역을 보고하라는 등의 규제를 강화하며 ‘문어발식 확장’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그러나 정작 알리바바에서는 최근의 실적 부진은 “예상했던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전체적인 산업 분위기가 고성장에서 ‘고품질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업무 성장을 당장의 눈앞의 이익 성장보다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웨이(武卫) 알리바바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와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신사업 개발에 주력하고 관련 사업 투자에 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장기 성장을 자신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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