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세계를 뒤흔든 한국 고전 놀이 ‘오징어게임’

[2021-11-05, 22:35:47] 상하이저널
9월 1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 된 황동혁 감독의 작품, 오징어게임이 상상도 못한 역대급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으며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배우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 공유 등 명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시리즈의 주된 내용은 끔찍할 정도로 많은 빚을 불명예스러운 일로 떠안게 된 사람들에게 어느 날 456억의 상금이 걸린 게임에 참가 할 기회가 생긴다. 참가자들은 망설임 없이 목숨을 거는 게임에 참가 해서라도 인생을 만회 할 기회를 노려본다. 

미국에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오징어게임’에는 한국의 고전 놀이들이 여럿 나온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 다리기, 구슬치기 등 많은 놀이들이 나왔는데 외국 시청자들에게 생소한 달고나 게임이 그 중 특히나 관심을 많이 끌었다.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에 한국에서 시작된 달고나 커피로 이미 이름을 알렸던 달고나에 이어 이번 오징어 게임에서는 달고나를 활용한 우산 모양 뽑기가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유행을 탔다. 한국인이라면 어릴 적 모두 해봤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역시 미국에서는 인기 앱 ‘틱톡’에서 극중 나오는 한국어 노래를 배경으로 직접 놀이를 시전 해보는 유행이 시작됐다. 이는 또 한번 우리나라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

‘오징어게임’ 흥행 이유


오징어게임이 이렇게 흥행할 수 있던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넷플릭스는 공중파 방송과 다르게 웬만해서는 규제가 거의 없다. 넷플릭스는 오로지 드라마 및 영화가 공개되는 플랫폼일 뿐 제작비 지원을 제외하고는 제작에 참여할 의무가 없다. 이로 인해 공중파 방송과는 다르게 더 자유롭게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탄생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다른 이유는 이전엔 보지 못 했던 참신한 주제와 해외에서도 손쉽게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무도 목숨과 어마어마한 돈을 걸고 유년 시절 즐겼던 놀이를 한다는 상상을 해본 적은 없었을 것이다. 이의 국내 인기가 소문을 타고 넷플릭스라는 세계적인 플랫폼의 도움을 받아 유명세가 이렇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이다. 

만 18세 미만 관람 불가 ‘시청 주의’

하지만 잔인함이 도를 넘어선 만큼 시청 주의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 초등 저학년 학생들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들까지 오징어게임에 관련된 대화를 하는 것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엄연히 청소년 관람 불가(만 18세 미만 관람 불가) 이므로 청소년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줄 수 있다. 하지만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청하지 않았다면 적극 추천한다. 한국 사회의 문제점들과 배우들의 명연기가 함께 완벽히 녹아난 작품이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청할 수 있다. 참고로 필자는 만 18세이다.
학생기자 원세윤(SAS 12)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8.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9.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10.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4.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5.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6.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中 ‘굿즈’ 경제, A주 트렌드 되다..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2.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3.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7.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8.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9.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