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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VS 친일] 중국의 항일 영웅 '청번화(成本华)'

[2021-08-19, 14:10:39] 상하이저널
청번화(成本华)
청번화(成本华)
사진 속 인물은 바로 청번화(成本华)라는 중국의 항일운동가이다. 활짝 웃는 이 표정과 위풍당당한 모습에서는 이 사진이 아주 힘든 상황일 수 있다는 상상을 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이 사진이 찍힌 순간에는 죽기 직전의 상황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 일본인과 싸우던 중에서 제 6사단 13보병비행단에게 안후이현에서 포로로 붙잡히고 죽음을 앞두고 있었던 것이다. 일본군 기자가 찍고 있었고, 청번화 뒤에는 일본군들이 앉아있는 것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팔짱을 끼고 활짝 웃고 있던 당시 24세의 이 인물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일으킨다. 

청번화(1914-1938)는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직업은 군인이다.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항일 영웅이 있다. 산둥 사람들의 성품 때문인지 어릴 때부터 총명하고 용감했다. 그리고 강인하고 호탕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서열 3위로 삼처녀라고 불렸다. 중학교 시절 허현(和縣)의 '중국 보이스카우트 1194연대' 학생 조직에 참여해 엄격한 군사훈련을 받았다. 그 이후, 항일 전쟁이 발발하고 난 뒤에 청번화는 거리에 나가 표어를 쓰고, 전가를 부르고, 시사 문제 따위를 드라마 형식으로 취급해 대중에게 쉽게 이해시키고자 하는 일종의 계몽 선전극인 활보극을 공연하는 등 항일 구국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애국 청년인 류즈이(刘志谊)와 결혼했다. 

1937년 12월 16일에 허현 항일인민자위군을 조직해 사령관을 겸했다. 남편과 함께 호위군에 참가해 허청을 지키고 고향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1938년 5월 11일 일본군 포병은 빠르게 상륙해 성곽의 동문을 뚫었다. 200여명의 일본군들이 있었으며, 용감한 인민들이 싸우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때 청번화는 자신의 남편을 운도 안좋게 영원히 이별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다. 하지만, 청번화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며 강인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여기서 또 확인할 수 있다. 1938년, 바로 이때 일본인과 싸우던 중에 제 6사단 13보병비행단에게 안후이현에서 포로로 붙잡히고 만다. 하지만 위의 사진에 나타나 있듯이,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겁날 법도 한데, 청번화는 팔짱을 낀 채로 웃음을 품으며 사진을 찍었다. 결국, 일본군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되어서 24살의 젊은 나이에 희생됐다. 

청번화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그 마지막 사진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아직도 영웅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 중국을 사랑했으며, 자신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남들과는 다른 대단한 용기를 가지고 있었고, 그 마음을 마지막 이별을 하기 전까지 끝까지 믿고 끝까지 일본군과 싸웠다. 이런 행동들로 보아서, 이 인물은 충분히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 마땅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어야지 마땅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인물이 현재의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도 강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 오더라도 너무 많이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싸우는 것. 그리고 어떤 목표와 내가 사랑하는 것이 생기게 되는 순간이 오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오히려 용기가 자라난다는 것. 이런 생각들을 이 인물을 통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학생기자 박서윤(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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