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6월 6일 '현충일'은 어떤 날?

[2021-06-06, 05:46:59] 상하이저널
 
2021년 6월 6일은 대한민국의 제 66회째 되는 현충일이다. 1956년 6월 6일에 시작된 현충일은 목숨을 바쳐 우리나라를 지켜 싸우신 국가 유공자 분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휴일이다. 우리나라의 현충원에는 6.25 남북 전쟁 참전 용사들과 월남전 참전 용사, 천안함 피격 사건의 피해자였던 국군 장병들을 비롯해 우리 나라의 안보를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쳤던 용사들이 안치되어있다. 하지만 최근 현충원 내 사망한 전직 대통령들을 안치 하는 것에 대해 과연 현충원에 안치 될 만큼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쳤냐는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며 논란이 되고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 서울 현충원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 대전 현충원이 있다. 

중국 내에서는 전쟁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한 현충일 대신 청명절이 있다. 청명절은 모든 사망한 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다. 안타깝게도 올해 한국에서는 현충일이 일요일인탓에 공휴일이 없다. 중국의 청명절은 아주 오래된 전통 문화이지만 2008년 공공 휴일이 됐다, 올해로 14번째 청명절을 맞았다. 

중국 내에는 우리나라 같은 국립 현충원은 존재하지 않지만 베이징 천안문 바로 앞 인민 용사들을 기리기 위하여 추모 탑이 세워져있다. 중국은 한국의 문화와는 다르게 개개인을 추모한다기 보다는 한 사건을 통틀어 한꺼번에 추모를 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 마저도 중국에서는 모든 사건을 추모하면 긴 역사를 지닌만큼 추모 해야 할 기념일들이 너무 많아지기에 유족이 아닌 이상 국가적 전통 축제만 챙기는 추세이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듯이 상하이도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 분들이 맹활약한 주요 도시 중 하나이다. 신천지 부근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 정부 청사는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점령당해 고통 받았던 시절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보존되고 있다. 임시 정부 청사에 진입하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이 생활했던 방들을 볼 수 있다. 일본군에게 도시락 폭탄을 던졌던 윤봉길 의사의 흔적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께서 직접 사용하셨던 침대, 책상 및 다양한 가구들이 남아 보존돼 있다. 

하지만 상하이에서 활약 한 우리나라의 많은 독립 운동가들은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일본군에 의하여 어딘지도 모를 땅 밑 그대로 버려진채 방치 된지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흘러버렸다. 지금이라도 어딘가에 남아있을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백골과 유류품을 찾아내 조국의 품으로 모셔와 현충원에 안치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임시정부 부근에는 상하이가 프랑스와 영국에 점령 당했을 적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들이 자리해 있어 주위를 둘러보며 다니기 좋은 장소이다. 이번 여름은 코로나로 인하여 한국으로 가지 못 하는 만큼 올해는 현충일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 방문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더 깊게 느껴보는걸 추천한다.

학생기자 원세윤(SAS 1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화웨이,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센터 中 광동서 개설 hot 2021.06.10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가 국제적 신뢰 회복 위해 글로벌 사이버 보안 센터 개설을 이어가고 있다.10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광동성 둥관..
  • 2021 조선족어린이 낭독대회 개최 hot 2021.06.10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개교 10주년 기념2021 조선족어린이낭독대회가 지난 6일 자딩구국화원지혜센터(上海嘉定区菊园智慧中心)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월드옥타상하이지회...
  • 中 2024년 화상회의시장 규모 100억 위안 돌파.. hot 2021.06.10
    오는 2024년 중국의 화상회의 시장 규모가 100억 위안(1조 7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9일 테크웹(TechWeb)은 최근 시장조사기관 I..
  • 中 백신 접종 8억회분 돌파… 상하이 3000만 회.. hot 2021.06.10
    전국서 6일 만에 1억 회분 접종상하이 거주 외국인만 3만 회차 이상 접종중국 전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회차가 8억 회분을 돌파했다. 7억 회분을 넘어선 지 6..
  •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행예찬 hot 2021.06.10
    언제부터인지 여행은 우리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익숙한 것, 일상으로부터 낯선 곳으로의 떠남은 기대와 설렘이다. 대자연이 주는 감동, 도시와 유적, 사람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8.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9.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10.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4.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5.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6.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中 ‘굿즈’ 경제, A주 트렌드 되다..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2.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3.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7.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