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씨트립, 업계 최초 나스닥-홍콩 동시상장 추진

[2021-04-07, 10:16:54]

 

중국의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携程网,Ctrip)이 홍콩거래소에 2차 상장한다. 전세계 동종업계 중 최초로 미국과 홍콩에 상장하는 온라인 여행사가 될 전망이다.

 


6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홍콩연합거래소가 씨트립의 상장 심사가 통과되었음을 알렸다.


홍콩거래소는 씨트립의 발행 가격과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약 10억 달러 규모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씨트립의 홍콩 2차 상장으로 조달되는 자금은 크게 플랫폼 여행 서비스와 고객 체험 개선과 기술 개발 및 일반 사업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씨트립은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답게 2016년~2019년까지 4년간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다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이 주춤했었다.

 

 

2020년 한해 매출은 183억 2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2018년보다 41% 감소했다. 2020년 32억 4700만 위안이라는 적자가 발생했지만 2019년에는 70억 1100만 위안, 2018년에는 11억 1200만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이런 와중에도 투자는 소홀히 하지 않았다. 2018년~2020년까지 씨트립이 상품 연구 개발에 투자한 금액만 280억 위안에 달했고 그 결과 2020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씨트립의 모바일 앱의 경우 75%정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특히 2020년 매출과 순이익의 급감에도 매출총이익률은 여전히 78%라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최근 1주일 동안 중국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해외 백신 접종 등의 호재로 씨트립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홍콩 상장도 상승세를 지속할 촉매 역할을 할 전망이다.


2003년 씨트립은 나스닥에 상장한 뒤 2021년 4월 5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약 238억 달러에 이른다. 5일 종가 기준 씨트립 주가는 39.69달러이며 홍콩달러로 환산하면 약 308.67홍콩달러다.


지난 2019년 11월 알리바바가 홍콩거래소에 2차 상장한 이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속속 홍콩으로 ‘회귀’하고 있다. 2020년 1월 2일 홍콩거래소는 씨트립을 비롯한 중국 IT기업들과 2차 상장을 논의 중이었고 2020년 이미 왕이(网易), 징동(京东), 바이성중국(百胜中国), 화주(华住) 등 여러 중국 기업들이 2차 상장에 성공해 씨트립의 홍콩 상장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디디, 자동차 만든다 hot 2021.04.07
    로이터통신은 6일 중국 현지언론 '완디엔(晚点LatePost)'의 보도를 인용, 중국 최대 택시호출 앱(App) 디디(滴滴)가 자동차 제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 中 신규 확진자 12명… 윈난 본토 2명 추가 hot 2021.04.07
    中 신규 확진자 12명….윈난 본토 2명 추가 윈난에서 신규 확진자가 2명 추가되었다. 7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员会)에 따르면 6일 하루 중국에서의...
  • 상하이, 국내 위험지역 유입 인원 관리 강화 hot 2021.04.06
    40여일 만에 중국 윈난성 루이리시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상하이시 질병예방통제센터가 국내 위험 지역 유입 인원을 관리하는 규정을 내놓았다.6일 상하이시...
  • 코로나19가 바꾼 중국 화장품 업계 새로운 트렌드 2021.04.06
    코로나 19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수많은 중국 뷰티 업계도 영향을 받았다. 대기업 코스메틱 회사의 경우 다음 시즌을 1년 전부터 준비하기 때문에 작년 202..
  • 中 매체, 중국 여자축구팀 한국서 푸대접…텃세 ‘익.. hot 2021.04.06
    중국 매체가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를 치르기 위해 지난 5일 한국에 입국한 중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입국 과정에서 이른바 ‘안방 텃새’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8.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9.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10.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4.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5.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6.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中 ‘굿즈’ 경제, A주 트렌드 되다..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2.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5.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6.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7.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시(詩)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