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위암 국제세미나'서 중국식 식습관 지적
녹색채소 볶을 때마다 발암물질 증가
지난 9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일 초기위암 국제세미나'에서 중국은 위암 발병율과 사망율이 가장 높은 국가이며, 중국식 식습관은 위암발병율을 높인다고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야채, 시금치 등 녹색채소를 반복적으로 데울 경우 한번 볶을 때마다 야채 중에 있는 발암물질은 수십배 증가하고 쉽게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발표해 중국식 식습관을 지적했다.
전문가에 의하면 19세기 30년대부터 60년대까지 일본에서 위암은 발병율이 가장 높은 종양이지만 냉장고의 보급에 따라 당일에 한 야채들을 당일에 다 먹는 습관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밝혔다. 실제 일본의 위암 발병율은 19세기 70년대부터 뚜렷하게 하락했다.
이날 세미나 발표에서 야채, 시금치 등 녹색채소, 작두콩, 잠두 등 녹색콩류는 반복적으로 데울 경우 엽록소는 화학반응이 쉽게 일어날 수 있고 분해가능성분이 발생함으로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게, 어류, 새우류 등 생선은 하룻밤을 넘길 경우 단백질 분해물질이 발생하여 간, 신장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남은 국물이 오랫동안 알루미늄 솥이나 스테인레스 솥안에 담아있을 경우 화학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유리나 자기 냄비에 담아두어야 한다. ▲냉장고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없으므로 야채, 과일 등을 오랫동안 넣어있을 경우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소금에 절인 반찬, 생선, 햄, 중국식 소시지, 간장에 절인 야채 등 염장식품들은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적당히 먹어야 한다. ▲하룻밤을 지난 요리를 먹지 말고 고기볶음도 신선한 것을 먹어야 한다. ▲남은 반찬은 12시간을 넘기지 말고 물도 반복적으로 끓이지 말아야 한다고 시민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