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란 “주로 초등학교ㆍ중학교ㆍ고등학교에서, 일정한 자격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교사라는 직업은 학교에 다녀야 하는 학생에겐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직업이다. 이러한 이유로 학생들에게는 다른 어떤 직업보다도 더욱더 익숙하고 친숙한 직업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책임지는 직업이기에, 많은 학생에게 존경받는 직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국 드라마 <블랙독>을 통해 교사에 대해, 중국에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알기 힘든 한국의 교사의 직업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더 깊이 알아보자.
드라마 <블랙독>
•편성: tvN 2019.12.16. ~ 2020.02.04.( 16부작)
•제작: 황준혁(연출), 박주연(극본)
•출연: 서현진, 정유미, 오만석 등
<블랙독>은 한국의 어느 고등학교인 ‘대치고’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고하늘 은 학창시절, 수학여행길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자신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기간제 선생님이 정교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당했던 처우가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왜 그렇게까지 자신을 구하려고 했는지 답을 구하려 자신의 모교의 기간제 교사가 된다.
드라마의 제목인 ‘블랙독’은 검은색이라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강아지를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이 용어는 고하늘 선생님을 알맞게 설명한다. 비록 기간제 교사로서 좋지 못한 시선과 대우를 받지만,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 끝에, 자신의 꿈을 지켜가며 정식 교사로 성장한다. 이에 박성순, 배명수, 도연우 선생님들이 고하늘 선생님의 멘토가 되어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준다. 항상 학생들 편을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선생님으로 드라마 안에서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학생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
<블랙독>에 나오는 학생들과 고하늘의 모습은 실제 학교에서 볼 수 있는 교사와 학생의 모습과 굉장히 가깝게 묘사됐다. 또한 드라마에서 다루고 있는 여러 가지 사건들은 실제로 한국의 학교에서 일어나는 중간고사, 수행평가, 공개수업, 입시대비 등 일상적인 일들을 교사의 관점으로 많이 담고 있다. 이 때문에 <블랙독>은 학생 관점 위주인 다른 수많은 드라마와 구별된다. 뿐만 아니라 현재 뜨겁게 토론되고 있는 여러 복잡한 입시문제를 다루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이 문제들에 대한 방안, 그리고 과연 좋은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볼 기회를 던져준다.
그 외에도 드라마에는 각각 다른 성격의 수많은 다양한 과목의 교사들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과목의 선생님들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 또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 평범한, 그리고 미숙한 기간제 교사로 시작했지만 궂은일도 마다치 않고 묵묵히 해내고, 끊임없이 학생들과 소통하고 더욱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고하늘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교사라는 직업의 소중함과 헌신성을 부각해준다.
드라마<블랙독>에서 알 수 있듯 학교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그만큼 교사라는 직업은 더욱더 존경받아야 할 굉장한 헌신이 필요한 직업이다.
학생기자 이현제(진재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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