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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컨소시엄, 中 광동발전은행 지분 매입

[2006-11-18, 00:02:02] 상하이저널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씨티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광동발전은행 지분 매입에 성공, 중국 금융시장에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씨티그룹 컨소시엄은 17일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랄 은행과 중국의 서열2위 보험사인 핑안(平安)그룹을 제치고 광동발전은행의 85.6% 지분을 31억달러에 매입키로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씨티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씨티그룹과 중국 최대 보험사인 중국생명(中國人壽), 중국전망(中國電網)이 각각 20%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 3개 기관이 25.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하지만 광동발전은행의 실질적인 경영은 씨티그룹이 맡아서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동발전은행의 회장인 리뤄홍(李若虹)은 "은행의 지배구조 변화가 은행의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지분매각 자금 유입으로 은행의 핵심자본충족률이 6%에 이르고 부실자산비율은 4%, 부실대출비율은 5%로 떨어지면서 은행감독위의 관리기준을 충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로즈 씨티그룹 수석 부회장은 광동발전은행의 미래를 낙관한다며 협상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씨티그룹 컨소시엄의 광동발전은행 지분매입은 매입협상을 시작한지 1년만의 결실로 중국 금융당국이 외국계은행에 대해 위안화 영업을 전면개방키로 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광동발전은행은 1988년 설립된 후 전국 규모의 은행으로 발전했으며 현재 1만2천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고 자산규모는 462억달러에 이른다.

이 은행의 부실대출은 2003년말 현재 전체 대출의 18.5%인 357억위안(4조2천억원 상당)에 달했다.

씨티그룹 컨소시엄의 광동발전은행 매입으로 중국 금융계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중국 '빅4'에 들어가는 공상은행에 골드만삭스, 알리안즈, 아멕스 등 컨소시엄이 10%의 지분율로 참여하고 있고 중국은행에는 영국계 스코틀랜드 왕립은행이 10%의 지분율로 참여하고 있다.

또 건설은행에는 싱가포르의 테마섹이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중국이 위안화 영업을 외국계 은행에 개방한 시기에 발맞춰 씨티그룹이 광동발전은행 지분매입을 마무리했다면서 전세계 100개 국가에 지점을 내고 있는 씨티은행의 선진 금융기법이 도입될 경우 광동발전은행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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